"폰 대면 상품정보 척척"…LGU+·아이캔디랩 '시너지' 속도

-5G 기반 AR쇼핑 구현 협업

 

[더구루=오소영 기자] LG유플러스가 LG테크놀로지벤처스를 통해 투자한 독일 아이캔디랩(Eyecandylab)과 협업을 본격화한다. 5세대 이동통신(5G)를 기반으로 증강현실(AR) 쇼핑을 선보이며 이동통신 시장에서 리더십을 공고히 한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LG유플러스는 아이캔디랩과 AR 쇼핑 구현을 위한 전략적 파트너십을 맺었다.

 

아이캔디랩은 독일 뮌헨에 본사를 둔 AR 스타트업으로 2017년 설립됐다. LG그룹의 기업 벤처 캐티탈인 LG테크놀로지벤처스로부터 약 135만 유로(약 18억원)의 투자를 받은 바 있다. 일본 소프트뱅크, 미국 미디어 기업 비아콤 등과 협업하고 있다.

 

LG유플러스는 아이캔디랩의 AR 기술을 활용해 홈쇼핑 채널인 GS홈쇼핑과 홈앤쇼핑을 통해 AR 쇼핑을 선보인다.

 

고객들은 U+AR 쇼핑 앱을 다운로드받아 방송 중인 홈쇼핑 채널에 스마트폰을 비추면 화면을 인식해 상품 정보를 받아볼 수 있다. 상품을 360도로 돌려 살펴보고 3차원(3D) AR로 구현된 제품을 원하는 곳에 배치해 볼 수 있다.

 

홈쇼핑에 나오지 않는 정보 또한 영상으로 더 자세히 볼 수 있다. 한번 인식한 상품 정보는 지워지지 않아 스마트폰으로 TV 화면을 비추지 않아도 확인이 가능하다. 스마트폰으로 제품을 인식하면서 동시에 홈쇼핑사의 상품 정보 페이지로 이동해 홈쇼핑과 동일한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이 서비스는 모든 통신사 고객이 이용 가능하다.

 

LG유플러스는 이번 서비스로 고객들에게 즐거운 쇼핑 경험을 선사하고 동시에 5G 적용 분야를 넓혀 시장 지배력을 공고히 할 것으로 보인다.

 

서기만 LG유플러스 제휴추진담당 상무는 "5G 분야의 선도 기업으로서 이번 서비스를 선보이게 돼 기쁘다"라며 "5G 리더십을 확장하기 위해 양사의 협력이 다음 단계로 나아가길 고대한다"고 밝혔다.

 

로빈 쇼 모세(Robin Sho Mose) 아이캔디랩 최고경영자(CEO)는 "홈쇼핑은 소비자들이 일상생활에서 AR의 이점을 경험할 수 있는 완벽한 채널"이라며 "회사의 판매 증진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아이캔디랩이 미국에서 실시한 조사 결과 소비자들은 제품 구매 시 더 많은 정보를 얻길 바라는 것으로 분석됐다. 31.5%는 홈쇼핑에 나오는 제품 설명 이외에 추가 정보를 얻길 원했다.

 

 










테크열전

더보기




더구루인사이트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