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타, VR기기 퀘스트2 가격 8월부터 100달러 인상

제조·배송 비용 증가 원인

 

[더구루=홍성일 기자] 미국의 빅테크기업 메타(페이스북)의 VR 하드웨어 '메타 퀘스트2'의 가격이 8월부터 인상된다. 글로벌 인플레이션의 영향으로 전반적인 비용이 증가했기 때문이다. 

 

26일(현지시간) 메타는 8월부터 퀘스트2 128GB모델과 256GB 모델의 가격을 각각 399.99달러(약 52만원)와 499.99달러(약 65만원)로 인상한다고 밝혔다. 국내 판매가격은 128GB 모델이 55만 9000원, 256GB 모델이 69만 9000원으로 설정됐다.

 

현재 퀘스트2의 가격은 128GB 모델이 299.99달러, 256GB 모델이 399.99달러로 인상폭은 100달러다.

 

인상 항목에는 퀘스트2 헤드셋 뿐 아니라 액세서리, 리퍼브(전시, 반품 상품) 제품도 포함된다. 메타는 가격이 인상되는 8월 1일부터 연말까지 VR리듬액션 게임인 '비트 세이버'를 무료로 제공하는 이벤트도 진행할 계획이다. 

 

메타는 퀘스트2 등 VR 장치의 가격 인상에 대해 제조, 배송 비용의 증가가 원인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번 인상을 통해 VR산업을 발전시킬 연구과 신제품 개발에 대한 투자를 증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메타 측은 "가격 변경에도 메타 퀘스트2는 비슷한 성능을 갖춘 VR헤드셋 중 가장 저렴하다"며 "지속적으로 제품을 개선하기 위해 새로운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메타는 올해 연말 하이엔드급 VR헤드셋인 '프로젝트 캠브리아'를 출시한다. 메타는 프로젝트 캠브리아 출시 이후 VR기기 하드웨어 개발 로드맵에 따라 '메타 퀘스트'의 신제품도 출시할 예정이다.  










테크열전

더보기




더구루인사이트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