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윤종규 KB금융 회장, 탄소중립금융연합 아태지역 자문위원됐다

아시아 지역 탄소중립 가속화 지원
KB금융 ESG 경영 탄력 기대

 

[더구루=홍성환 기자] 윤종규 KB금융그룹 회장이 '탄소중립을 위한 글래스고 금융연합(GFANZ)' 아시아·태평양 지역 자문위원으로 선임됐다. 윤 회장의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이 더욱 탄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GFANZ는 9일 싱가포르에 첫 아시아·태평양 사무소를 설립하고 아시아 전역에 탄소중립 활동을 가속화하기 위한 자문위원회를 구성했다고 밝혔다.

 

윤종규 회장이 자문위원으로 선임됐다. 이와 함께 엄우종 아시아개발은행(ADB) 사무총장, 진리췬 아시아인프라투자은행(AIIB) 이사장, 안나 스카르벡 클리메이트웍스 대표, 노분체 싱가포르증권거래소(SGX) 대표, 미즈노 히로미치 전 일본 후생연금 최고투자책임자(CIO) 등이 위원회에 합류한다.

 

GFANZ는 전 영란은행 총재이자 국제연합(UN) 기후행동 및 재정 특사인 마크 카니의 주도로 작년 4월 발족한 탄소중립 연합체다. 전 세계 45개국 은행·보험사·증권거래소 등 450여개 금융사가 참여하고 있다. 오는 2050년 탄소중립을 목표로 자산을 운용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목표치를 5년마다 검토하고 투자사의 탄소배출량 등 진행 상황을 매년 보고한다.

 

KB금융그룹은 GFANZ의 은행 부문인 '탄소중립 은행 연합(NZBA)'의 창립 서명 기관으로 참여했다. 지난해 7월 NZBA 최고 의사결정기구인 운영위원회 아시아-태평양 지역 대표로 선출돼 은행들의 탄소중립 이행 계획 수립, 글로벌 정책에 대한 참여 유도 등의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한편, KB금융그룹은 ESG 경영 중장기 목표인 'KB GREEN WAVE 2030'을 수립해 2030년까지 ESG 투자·대출·상품을 50조원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중장기 탄소 중립 전략인 'KB Net Zero S.T.A.R.'를 바탕으로 그룹 내부 탄소배출량과 자산 포트폴리오에 대한 탄소 중립을 추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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