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전기차 플랫폼 '리 오토모티브', 美 EAVX와 파트너십

친환경 전기 상용차 개발 위한 협업
내년 1분기 프로토 타입 공개 예정

 

[더구루=윤진웅 기자] 이스라엘 전기차 플랫폼 개발업체 '리 오토모티브'(REE Automotive)가 미국 상용차 업체 'EAVX'와 손잡고 전기 트럭 개발에 나선다.

 

리 오토모티브는 지난 14일(현지시간) 보도자료를 내고 EAVX와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양사는 기술 협력을 토대로 전기밴, 전기 트럭 등을 개발할 계획이다. 내년 1분기에 프로토타입을 선보인 뒤 오는 2024년부터 본격적으로 생산에 들어갈 예정이다.

 

리 오토모티브의 플랫폼 기술과 EAVX의 상용차 공급 경험이 맞물리며 시너지를 낼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특히 EAVC의 모회사가 상용차 업계의 선두주자인 'JB 포인덱스터'(JB Poindexter & Co)라는 점에 주목하고 있다. 리 오토모티브는 조향과 제동, 서스펜션, 파워트레인 및등 전기차 핵심 구성 요소를 통합한 평평한 형태의 모듈형 전기차 플랫폼을 개발 중이다.

 

리 오토모티브는 이와 함께 새로운 온라인 서비스도 공개했다. 현재까지 개발된 5개 플랫폼을 바탕으로 고객 스스로 필요에 따라 전기차 본체와 배터리 옵션 등을 선택하는 서비스다. 조립식 컴퓨터를 맞추는 과정과 흡사하다. 생산과 배송 모두 모듈식으로 진행된다. 미국을 시작으로 유럽과 일본에서도 서비스를 선보일 예정이다.

 

업계 관계자는 "리 오토모티브는 다양한 차량 설계를 수용하는 플랫폼 개발을 통해 다양한 OEM과 공존할 수 있는 포지션을 가지고 있다"며 "상대적으로 완성차 업체들보다 유연한 대처가 가능하기 때문에 미래 모빌리티 시장에서 역할이 더욱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리 오토모티브는 전기차 시장에서의 입지를 확대하기 위해 다양한 기업들과 협업을 진행하고 있다. 지난 4월 캐나다 자동차 부품업체 마그나 인터내셔널과 전략적 협업을 발표하고 모듈식 전기차(MEV) 개발을 시작했다. 토요타 W자회사인 히노자동차(Hino Motors)와도 전기 상용차 개발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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