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스북 오큘러스, 글로벌 XR시장 압도…1분기 점유율 75% 달성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카운터포인트 발표
1분기 출하량 전년비 3배 이상 증가

 

[더구루=홍성일 기자] 페이스북 VR장치인 오큘러스 퀘스트2가 글로벌 XR 시장을 지배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4일(현지시간)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카운터포인트에 따르면 지난 1분기 오큘러스 퀘스트2 출하량은 460만대로 전년 동기 대비 3배 이상 늘었다.

 

오큘러스 퀘스트2는 출하량 급상승에 따라 1분기 글로벌 XR(AR과 VR) 시장점유율 75%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1분기보다 41% 포인트 증가한 수치다. 오큘러스 퀘스트2에 이어서는 중국의 DPVR이 6%로 2위를 차지했으며 소니가 5%로 3위, 피코와 밸브가 각각 4위와 5위를 차지했다. 

 

카운터포인트는 2021년에 눈에 띄는 신제품 출시가 계획된 것이 없기 때문에 오큘러스 퀘스트2가 시장에 군림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특히 오큘러스 퀘스트2가 경쟁 제품에 비해 무선 폼팩터로의 경험이 뛰어나기 때문에 단시일 내에 대체될 가능성도 낮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글로벌 XR 시장이 2025년까지 매년 두 자릿수대 성장률을 기록할 것이라며 기업용 XR 부문이 느리지만 꾸준히 성장할 것으로 분석했다. 

 

카른 차우한 카운터포인트 선임 애널리스트는 "VR은 2020년 1분기 42%에서 2021년 1분기 85%로 XR산업 점유율을 끌어올리며 시장 성장을 주도했다"며 "오큘러스 퀘스트2와 같은 독립적인 VR 장치에 대한 관심이 시장 성장을 이끌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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