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전기차 신흥강자' 샤오펑, 차내 휴대전화 감지 특허기술 공개

휴대전화 놓고 나갈 경우 탑승자에게 알림 신호

 

[더구루=김도담 기자] 중국 신흥 전기차 회사 샤오펑(小鵬)이 자동차 안 휴대전화를 감지하는 특허기술을 공개했다. 운전자가 휴대전화를 놓고 나가려 할 경우 차가 운전자에게 이를 알리는 기술이다.

 

14일 중국 기업정보사이트 티엔옌차(天眼査)에 따르면 샤오펑은 지난 3월 중국 당국에 차내 휴대전화 감지와 관련한 기술에 대해 특허출원(번호 CN113099029A)했다.

 

자동차 단말기가 휴대전화와 통신하고 있다가 운전자가 휴대전화를 깜빡 잊고 차에서 나올 때 차에 휴대전화가 남아 있다는 사실을 상기할지 여부를 결정하는 기술이다. 이미 다양한 형태로 존재하는 단말기-휴대전화 통신 기술을 활용해 휴대전화를 놓고 갈 때 운전자에게 알림을 제공하는 일종의 아이디어성 파생 기술로 풀이된다.

 

샤오펑이 중국이란 단순히 세계 최대 전기차 시장에 기대지 않고 자체 기술개발을 통해 경쟁력을 키우고 있다는 방증이다.

 

샤오펑은 니오(NIO), 리오토(LI)와 함께 미국 증시에 상장한 중국의 3대 신흥 전기차 회사로 꼽힌다. 올 1분기 1만3340대의 전기차를 판매, 28억1000만위안(약 5000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중국 광저우시에 거점을 두고 2개 생산공장에서 승용차 2종, SUV 1종을 생산하고 있다.

 

판매량이나 매출 자체는 아직 크지 않지만 잠재력은 어마어마하다. 중국 최대 전자상거래 기업 알리바바와 중국 굴지의 스마트폰 제조사 샤오미, 아이폰을 위탁생산하는 대만 기업 폭스콘 등의 투자를 받았으며, 14일(현지시간) 현재 시가총액이 353억달러(약 40조원)에 이른다. 기아의 시가총액 36조원보다 많다. 이달 7일 홍콩 증시에도 이중 상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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