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은행, 베트남서 코로나 백신기금 3억 기부

베트남 정부 정책 동참
앞서 신한은행도 3억 기부

 

[더구루=홍성환 기자] 하나은행이 베트남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기금을 기부했다. 베트남 사업 확대를 위해 현지 정부 정책에 동참한 모습이다.

 

15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하나은행은 베트남 정부에 코로나19 백신 기금 60억 동(약 3억원)을 전달했다. 

 

응우옌 후 융 베트남 조국전선중앙위원회 부위원장은 "하나은행의 지원은 베트남 국민의 질병 예방에 큰 도움이 되고 한국과 베트남 양국 간 우호 관계를 구축하고 교류·협력을 강화하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전했다.

 

현지 하나은행 관계자는 "베트남투자개발은행(BIDV)과 베트남의 전염병 예방과 경제 발전을 지속해서 지원할 것"이라고 했다.

 

하나은행은 지난 2019년 11월 1조원을 투자해 BIDV의 지분 15%를 취득하며 2대 주주에 올랐다. BIDV는 베트남 자산규모 기준 1위 은행이자 4대 국영 상업은행 가운데 한 곳이다. 

 

한편, 베트남 중앙정부는 지난달 말 코로나 4차 유행이 확산하자 공공부문 뿐만 아니라 기업들로부터도 지원을 받아 백신 구매 펀드를 마련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이후 한국 기업들에도 백신 펀드에 참여해달라고 지속적으로 요청했다.

 

현지에 진출한 국내 금융사 가운데 신한은행이 60억 동을 기부했다. 이와 함께 삼성, SK, LG, CJ 등 현지에 진출한 국내 대기업들도 거액을 전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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