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상하이차, '레벨4' 자율주행 로보택시 60대 연내 출격

2025년 대량 생산 준비 병행, 웨이모, 크루즈 등과 경쟁 예상

 

[더구루=윤진웅 기자] 중국 최대 자동차 그룹 상하이자동차(SAIC)가 중국에서 자율주행 '레벨4'(L4) 로보택시를 연내 선보인다. 웨이모와 크루즈 등 중국내 자율주행 선두 업체의 기술 수준을 뛰어넘겠다는 각오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SAIC는 연말까지 상하이와 쑤저우 지역에서 L4급 자율주행 로보택시 40~60대를 운영할 예정이다. 이는 쯔 시제(Zu Sijie) SAIC 부사장이 세계 인공 지능 컨퍼런스를 통해 직접 밝힌 내용이다.

 

SAIC는 이번 로보택시 생산, 운영을 토대로 경험치를 쌓고 오는 2025년 본격적으로 로보택시 대량 생산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로보택시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 AI와 라이다 기술 개발도 병행하기로 했다. 소프트웨어 개발, 빅 데이터, 클라우드 컴퓨팅 및 사이버 보안을 전담하는 기술센터도 설립 중이다. 

 

특히 SAIC는 전체 도메인 코어 소프트웨어 직접 개발에 나설 예정이다. 현실화될 경우 자율주행 관련 하드웨어 및 소프트웨어 기술을 내재화한 첫 번째 중국 자동차 회사가 된다.

 

업계 관계자는 "SAIC의 재정적 안정성과 자원들은 로보택시를 개발하기에 충분한 상태"라며 "향후 웨이모와 크루즈 등 자율주행 업체들과 경쟁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다만 올해 목표에 대해선 "연말까지 얼마 남지 않은 상황에서 L4급 자율주행 로보택시 40~60대를 만들기에는 시간이 촉박할 것으로 보인다"고 부연했다.

 

SAIC는 최근 브랜드 로고와 슬로건을 변경하는 등 미래 전동화 모빌리티 그룹으로 전환을 진행 중이다. 비즈니스 목표로는 △배터리 △자율주행 △소프트웨어 △소프트웨어 정의차량 및 매커니즘 개혁 등을 내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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