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보, 폴스카 지분 추가 매입…50%까지 확대

향후 추가 지분 확대 및 합병 계획 없어

 

[더구루=윤진웅 기자] 스웨덴 완성차 제조업체 '볼보자동차'가 고성능 전기차 브랜드 '폴스타'에 대한 지분을 추가 인수하기로 했다. 양사의 협업이 더욱 확대·강화될 것으로 보인다.

 

볼보자동차는 지난 12일(현지시간) 폴스타 지분을 49.5%까지 늘리는 계획을 발표했다. 이는 지난 4월 폴스타가 1차 펀딩에서 5억5000만 달러(한화 약 6325억원)를 투자받은 데 따른 결정이다.

 

볼보차는 PSD인베스트먼트로부터 지분을 추가로 사들일 예정이다. 향후 추가 지분 확대 계획이나 합병 계획은 따로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PSD인베스트먼트는 2대 주주로 남는다.

 

폴스타는 기업인수목적회사(SPAC)와 합병을 통해 미국 나스닥에 상장을 준비 중이다. 총 자산가치만 약 250억 달러(약 29조원)에 달할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다만 합병 조건이 변경되거나 협상 자체가 결렬될 가능성도 남아있다.

 

폴스타는 볼보차와 중국 지리홀딩스가 설립한 스웨덴 프리미엄 전기 자동차 브랜드다. 스웨덴 예테보리에 본사를 두고 있다. 유럽과 북미, 중국 등 10개 글로벌 시장에서 차량을 판매하고 있다.

 

폴스타는 현재까지 중형 하이브리드 세단 '폴스타1'과 중형 스포츠유틸리티차(SUV) 전기차 '폴스타2' 두 개 모델을 시장에 선보였다. 볼보차의 차세대 전기 아키텍처를 기반으로 미국 사우스캐롤라이나주 리지빌 공장에서 폴스타3도 생산할 예정이다. 내년 출시가 목표다.

 

한편 폴스타는 지난 3월 국내 법인인 '폴스타오토모티브코리아'(Polestar Automotive Korea)를 설립, 서울 강남구 논현동에 사무실을 마련했다. 온라인을 중심으로 차량 판매에 나설 예정이다. AS 관련 네트워크는 당분간 볼보코리아의 도움을 받을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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