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1위 AR기업' VIYI알고, 스팩 상장 상장 추진…中 정부 규제 '변수'

스팩기업 '비너스'와 합병 계약 체결
기업가치 4억 달러 전망

 

[더구루=선다혜 기자] 중국 최대 AR(증강현실) 기업인 VIYI알고(VIYI AlgO)가 미국 상장을 기업인수목적회사(SPAC·스팩)와의 합병을 통해 미국 사장을 추진한다. 다만 VIYI알고가 상장에 성공할 지는 미지수다. 중국 정부가 자국 IT기업들의 해외 상장을 가록 막고 있어서다.

 

14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VIYI알고는 최근 스팩기업인 비너스와 합병 계약을 체결하고 나스닥 상장을 추진하고 있다. VIYI알고는 이르면 오는 9월 합병과 관련 절차가 마무리하고, 사명을 마이크로알고(MicroAlgo Inc)로 변경될 예정이다.

 

VIYI알고는 중국 홀로그램 전문 기업 와이마이(WiMi)의 자회사로 소프트웨어와 하드웨어 시스템을 최적화하기 위한 맞춤형 중앙 처리 알고리즘 기술 개발에 주력하고 있다. 

 

미국증권거래위원회(SEC)가 마이크로알고를 승인하면 나스닥에 상장된다. 마이크로알고의 기업가치는 4억 달러 (약 4600억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는 VIYI알고의 모기업인  와이마이 시가총액 4억6000만 달러(약 5289억원)와 비슷한 수준이다.

 

VIYI알고 나스닥 상장 성공 여부는 불투명하다. 중국판 우버 택시인 디디추싱이 지난달 중국 당국의 반대에도 나스닥 상장을 추진해 그 후폭풍이 다른 기업에게까지 번지고 있기 때문이다.  

 

업계 관계자는 "중국 당국이 자국 기업에 대한 미국 상장 추진을 규제하겠다고 밝혔다. 이미 상장된 알리바바와 같은 기업의 상장 철폐 방안도 마련 중“이라며 ”전세계적으로 큰 인기를 끌고 동영상 앱 ‘틱톡’ 운영사인 바이트댄스AI 솔루션도 나스닥 상장을 돌연 보류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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