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이스X '스타링크' 내년 인도 출시

스타링크 글로벌 대관 총괄, 인도 통신부 차관 회동
인터넷 수신 장치 등 인도 현지 생산 계획

 

[더구루=홍성일 기자] 일론 머스크의 우주탐사 기업 스페이스X가 인도에서 우주 인터넷 서비스 '스타링크'의 출시 준비를 본격화 한다. 스페이스X는 스타링크의 인도 서비스를 내년에 시작할 계획이다. 

 

1슈 프라카쉬 인도 통신부 차관과 맷 보트윈 스타링크 글로벌 대관 총괄이 12일(현지시간) 첫 면담을 진행했다. 이 자리에서 두 사람은 2022년 시작될 인도 스타링크 서비스에 맞춰 안테나와 사용자 단말장치 등을 인도 현지에서 생산하는 방안을 논의했다. 

 

이번 회담은 글로벌 저궤도 위성 인터넷이 점차 확산되는 가운데 관련 규제를 완비하기 위해 업체들의 의견을 수립하는 과정에서 진행됐다. 이번 회담에는 영국의 원웹과 인도 최대 통신사 릴라이언스 지오 등이 참여했다. 

 

스타링크 프로그램은 2027년 중반까지 지구 저궤도에 4만 2000여개의 위성을 발사해 전세계를 연결하는 위성 인터넷을 실현하겠다는 계획이다. 현재 1638개의 위성이 발사됐으며 지난해 말부터 미국, 캐나다, 유럽 일부, 호주 뉴질랜드 등에서 시범 서비스를 제공 중이다. 

 

스타링크는 추가적으로 위성을 발사해 서비스 범위를 확장하려 하고 있으며 인도 등 아시아 서비스를 확장하려하고 있는 것이다. 일론 머스크는 향후 최대 300억 달러(약 34조원)를 쏟아부어 서비스를 완성할 계획이다. 

 

맷 보트윈 스타링크 글로벌 대관 총괄은 "스페이스X는 인도 산업과 협력해 스타링크 장치를 제조할 수 있는 방법을 찾게 돼 기쁘다"며 "우리는 항상 글로벌 공급망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한 방안을 고민하고 있으며 인도의 파트너들과 협력하길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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