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로봇 솔루션 '버크셔그레이', 新 로보틱스 혁신센터 완공

자동화 솔루션 결합, 기술 활동 중심지 역할 담당

 

[더구루=윤진웅 기자] 미국 인공지능(AI) 로봇 솔루션 업체 '버크셔 그레이(Berkshire Gray)'가 새로운 혁신센터를 오픈했다. 기업인수목적회사(SPAC·스팩)와의 합병을 앞두고 연구·개발(R&D)에 대한 투자를 강화하면서 투자자들의 주목을 받는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버크셔 그레이는 최근 미국 인디애나주 베드포드에 '로보틱스 이노베이션 센터(Robotics Innovation Center)'를 준공했다. 이 시설은 다양한 설계와 테스트 시설을 보완하는 등 버크셔 그레이의 기술 활동 중심지 역할을 맡을 예정이다.

 

버크셔 그레이는 창고 자동화 솔루션 제조업체다. 전자 상거래 물류배송에 필요한 고객 주문 물품의 자동 선택 및 반출 등을 지원하고 있다. 지난 2013년 아이로봇 최고기술책임자(CTO) 출신인 톰 와그너(Tom Wagner)가 설립했다.

 

특히 새로운 혁신 센터는 여러 개의 자동화 솔루션을 하나로 결합했다. 기존 고객의 현장 구현 내용을 공유하지 않고도 잠재 고객들에게 완벽한 작동 솔루션을 시연할 수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톰 와그너 버크셔 그레이 CEO는 "새로운 혁신 센터는 전략적인 위치를 활용해 인공지능과 로봇 분야의 역량을 확보했다"며 "기술 개발에 필요한 공간 마련을 통해 지속해서 성장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상장도 예정대로 진행한다. 버크셔 그레이는 지난 2월 발표한 대로 스팩인 레볼루션 액셀러레이션 애쿼지션(Revolution Acceleration Acquisition Corp·RAAC)과 최종 합병을 마쳤으며 3분기 상장을 앞두고 있다.

 

버크셔 그레이의 고객은 월마트 타깃, 페덱스 등이 있다. 지난해 3500만 달러(약 400억 원)의 매출을 달성했다. 지난해 1월 마감한 시리즈B 펀딩 라운드에선 소프트뱅크 등으로부터 5억 2500만 달러(약 6000억 원)의 자금을 유치한 바 있다.

 

버크셔 그레이에 따르면 로봇 자동화 솔루션을 도입한 물류창고는 5% 미만에 불과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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