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에스티 법무실장, 뉴로보 파마슈티컬스 이사회 합류

'에스티팜·SK이노' 거친 김형헌 상무, 사외이사 선임
동아에스티, 뉴로보 경영 참여 활발

 

[더구루=오소영 기자] 김형헌 동아에스티 법무실장(상무)이 미국 파트너사 뉴로보 파마슈티컬스(NeuroBo Pharmaceuticals, 이하 뉴로보)의 이사회에 합류했다. 

 

뉴로보는 지난 9일(현지시간) 열린 주주총회에서 김형현 동아에스티 상무를 사외이사로 선임했다.

 

김 상무는 숭실대 법대를 졸업해 워싱턴대학 로스쿨에서 박사 학위를 받았다. 미국 의약품위탁생산(CMO) 업체인 에스티팜의 미국 법인(STP America Research, Corp)과 SK이노베이션, SK에너지 등을 거쳐 지난 2012년 동아쏘시오그룹에 영입됐다. 동아쏘시오홀딩스의 해외법무팀을 이끌다 지난 2018년부터 동아에스티에서 근무하고 있다.

 

김 상무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관련 ANA-001 개발에 큰 진전을 보이는 뉴로보의 이사회에 합류하게 돼 흥미롭다"며 "이사회와 협력하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ANA-001은 뉴로보가 올 초 아나 테라퓨틱스 인수를 통해 개발하고 있는 경중증 코로나 치료제다.

 

김 상무가 사외이사로 활동하며 뉴로보 경영에 관한 동아에스티의 참여가 활발해질 것으로 보인다.

 

뉴로보는 신경과학 기반의 천연물 의약품을 개발하는 회사다. 동아에스티는 2018년 천연물 의약품 당뇨병성신경증치료제 DA-9801의 기술 수출과 퇴행성신경질환치료제 DA-9803 양도 계약의 대가로 지분 29%를 확보했다.

 

지난해 12월 뉴로보가 나스닥에 상장되면서 동아에스티는 약 13%의 지분을 가졌다. 이후 올해 3월 뉴로보 최대 주주인 이앤인베스트먼트(E&Investment)로부터 지분 약 33%의 의결권을 위임받아 경영권을 강화했다.

 

한편, 뉴로보는 이번 주총에서 앤드류 아이 코벤(Andrew I. Koven) 전 캐나다 아라레즈 제약 대표도 사외이사로 임명했다. 이사회는 사외이사 6명을 포함해 총 7명으로 구성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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