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모비웨이브 도메인 확보…통합 작업 가속화

인수 1년 만에 도메인 명의 이전…향후 애플 사이트 연결 가능성

 

[더구루=홍성일 기자] 애플이 지난해 인수한 캐나다의 핀테크 스타트업 모비웨이브의 통합 작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 애플이 비접촉 결제 시스템 인력을 뽑은만큼 아이폰 13에서 애플 페이와 캐시의 비접촉식 결제 시스템 도입이 예상되고 있다. 

 

미국의 IT매체인 맥루머스는 9일(현지시간) 애플이 모비웨이브의 도메인을 확보했다고 전했다. 이에따라 'Mobeewave.com' 도메인은 애플이 소유하게 됐으며 향후 애플 홈페이지와 모비웨이브의 도메인을 연동할 가능성이 커졌다. 

 

애플은 모비웨이브는 지난해 8월 인수했다. 인수금액은 약 1억 달러였으며 직원 고용 승계를 조건으로 인수 작업이 진행했다. 모비웨이브는 NFC칩만 있으면 결제를 할 수 있는 비접촉식 결제 기술을 보유한 회사로 별도의 하드웨어 없이 스마트폰을 결제 단말기로 이용할 수 있게 된다. 

 

애플이 모비웨이브에 대한 통합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는 징후는 그전부터 확인돼왔다. 지난 5월에는 WTE(Wireless Technology Ecosystem)팀에 합류할 소프트웨어 개발자를 구인하기 위해 광고를 게재하기도 했다. 특히 해당 개발자가 애플 페이를 포함한 애플의 무선 지불 시스템 보안 소프트웨어 개발에 참여할 것으로 명시돼 눈길을 끌기도 했다. 

 

모비웨이브의 통합이 가속되면서 업계에서는 아이폰 13부터 모바일 결제 단말기 기능이 탑재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특히 애플맵, 시리와 같이 애플의 생태계 내에 통합된 기능으로 추가될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이다. 

 

업계 관계자는 "현재 모비웨이브의 도메인은 어느 곳에도 연결되지 않은 상태"라며 "향후 애플이 자사의 홈페이지에 리디렉션을 하도록 연결 작업을 진행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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