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빈패스트, 북미·유럽 거점 구축…"내년 3월 전기차 판매"

 

[더구루=김도담 기자] 베트남 자동차 회사 빈패스트가 북미·유럽 주요국에 전기차 판매거점을 마련했다. 내년 3월부터 자사 전기차 2종(VF e35, VF e36)을 현지 판매하기 위한 것이다.

 

빈패스트는 12일(현지시간) 미국과 캐나다, 프랑스, 독일, 네덜란드 5개국에 지점을 개설하고 운영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빈패스트는 이곳을 거점 삼아 내년 3월부터 전기차 VF e35와 VF e36을 판매할 계획이다.

 

빈패스트는 부동산을 비롯한 다방면의 사업에 진출해 '베트남의 삼성'으로 불리는 빈그룹 계열사다. 베트남 유일의 자동차 제조사이기도 하다. 1993년 설립 후 BMW 모델 기반의 럭스 A 2.0, 럭스 SA 2.0을 비롯해 현재 주력 모델인 파딜(Fadil), 프레지던트 등의 자동차를 개발해 판매하고 있다. 올 상반기 베트남 현지 판매량은 1만5938대다.

 

최근 전기 스쿠터를 내놓고 베트남 현지 시장을 석권한 데 이어 전기차 VF e 시리즈를 내놓고 전기차 시장 진출을 공식화했다. 빠른 성장세를 토대로 미국 증시 상장도 추진 중이다.

 

빈패스트는 북미·유럽 시장 진출과 함께 현지 기업과의 협력관계도 구축하고 있다. 이탈리아 자동차 디자인 전문기업 피닌파리나와 독일 자동차 부품사 ZF, 듀어(Durr), 보쉬, 프랑스 자동차 부품사 포레시아, 프랑스 소프트웨어 기업 다쏘(Dassault)은 물론 구글과도 전략적 제휴관계를 맺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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