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 '프로젝트 3 모빌리티' 탄력 예고…EU 집행위원장, 리막 지원 약속

리막-기아 공동 프로젝트에 2700억원 지원
오는 2024년 자율주행 택시 시범 운행 계획

 

[더구루=윤진웅 기자] 크로아티아 고성능 전기차 스타트업 '리막'이 유럽연합(EU)으로 부터 성장성을 인정받고 전폭적인 지원을 약속받았다. 이에 따라 기아와 공동으로 진행하는 '프로젝트 3 모빌리티' 프로젝트가 탄력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Ursula von der Leyen) 유럽연합 집행위원장은 지난 8일(현지시간) 크로아티아 자그레브에 위치한 리막 본사를 방문, 메이트 리막(Mate Rimac) 리막 CEO와 만났다.

 

폰데어라이엔 위원장은 이날 리막 공장을 견학하며 오는 2024년을 목표로 진행되는 △고성능  전기차 △자율주행 로보택시 등 새로운 프로젝트에 대한 진행 상황을 살폈다.

 

특히 폰데어라이엔 위원장은 리막과 기아가 공동으로 추진하는 자율주행 택시 상용화 사업 '프로젝트 3 모빌리티'에 2억 유로(한화 약 2721억원)를 지원할 것을 약속했다. 그는 "(프로젝트 3 모빌리티 관련) 프레젠테이션을 듣고 매우 감명을 받았다"며 "환경 보호, 디지털화 등 자동차의 미래를 볼 수 있었다"고 호평했다.

 

리막은 최근 기아와 함께 별도 법인을 설립하고 크로아티아 내 프로젝트3 모빌리티 자율주행 택시 상용화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사람의 개입이 없는 완전자율주행 단계인 '레벨5'를 목표로 하고 있다. 오는 2024년 말 크로아티아 수도 자그레브에서 자율주행 택시를 시범 운행할 계획이다. <본보 2021년 6월 9일 참고 [단독] 기아, '리막'과 크로아티아 자율주행 택시 개발…2024년 말 상용화 추진>

 

한편 리막은 최근 포르셰와 함께 합작사 '부가티-리막'(Bugatti-Rimac)을 설립하기로 했다. 올해 4분기 설립 예정이다. 이곳에선 하이퍼카 모델 '부가티 시론'과 순수 전기차 '리막 네베라'가 생산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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