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은행, 인니 최대 타이어 제조업체 '가자퉁갈' 유동성 지원

1100억워 규모 신디케이트론 참여
기업금융 사업 확대 속도

 

[더구루=홍성환 기자] 하나은행이 인도네시아 최대 타이어 제조업체 가자퉁갈(Gajah Tunggal)에 유동성을 지원했다. 현지 기업을 상대로 한 영업을 강화하면서 기업금융을 확대하는 모습이다.

 

12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하나은행과 중앙아시아은행(BBCA)은 지난 8일(현지시간) 가자퉁갈에 1조4510억 루피아(약 1100억) 규모 7년 만기 신디케이트론을 제공했다.

 

가자퉁갈은 이번에 조달한 자금을 기존 차입금 상환에 사용할 예정이다. 

 

가자퉁갈은 "두 은행으로부터 확보한 신용으로 유동성을 개선하고 환율 변동성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며 "7년 만기, 루피아화 대출인 점을 고려할 때 회사의 재무 성과가 개선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가자퉁갈은 인도네시아 1위 타이어 제조업체다. 지난해 매출은 13조4300억 루피아(약 1조600억원)로 전년 대비 15.7% 감소했다. 순이익은 19.1% 증가한 3200억 루피아(약 250억원)였다.

 

한편, 하나은행은 지난 2007년 현지은행인 빈탕마눙갈은행을 인수하며 인도네시아에 진출했다. 2014년 외환은행 현지법인과 합병하며 인도네시아 30위권 은행으로 자리매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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