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전기차 스타트업 카르마, 美 아이로와 협업…소형 전기트럭 생산

지난해 맺은 파트너십 첫 결과물…'클럽 카 커렌트' 출시
2023년까지 2만 대 전기차 생산·35억 규모 수주 '목표'

 

[더구루=정예린 기자] 중국 카르마와 미국 아이로의 첫 협업 결과물이 나왔다. 소형 전기트럭을 시작으로 전기 운송 차량까지 협력 분야를 확대한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카르마와 아이로는 최근 경량 전기트럭 '클럽 카 커렌트'를 출시했다. 

 

클럽 카 커렌트는 카르마와 아이로 간 체결한 파트너십의 첫 결과물이다. 아이로가 골프 카트 업체로 유명한 '클럽 카'로부터 위탁생산 주문을 받았고 파트너십 관계를 맺고 있는 카르마의 캘리포니아 소재 공장에서 생산했다. 

 

이 제품은 풀 밴 박스, 측면이 있는 픽업 트럭, 플랫베드 구성 등 다양한 옵션을 제공한다. 캘리포니아 대기자원위원회(CARB)으로부터 무공해 차량 인증도 받았다. 

 

랜스 저우 카르마 최고경영자(CEO)는 "카르마의 생산시설에서 첫 소형 전기트럭이 생산된 것은 아이로 및 클럽 카와의 관계에서 큰 진전"이라며 "이는 2040년까지 탄소중립 달성을 위한 우리의 기후서약 노력을 이행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며, 카르마는 향후에도 B2B 사업을 성장시키고 고객사에 청정에너지 차량을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카르마와 아이로는 각각 지난 2014년, 2015년 설립된 전기차 스타트업이다. 양사는 지난해 전기차 제조, 엔지니어링 및 설계 분야에서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카르마의 다양한 개발 경험, 제조 역량 및 글로벌 공급망에 아이로의 시장 및 엔지니어링 전문 지식을 더한다. 양사는 오는 2023년까지 2만 대 이상의 경량 전기트럭 및 전기 배달 차량을 만들기로 했다. 300만 달러(약 35억) 규모의 수주를 따내는 게 목표다. 북미를 시작으로 글로벌 시장을 공략한다. 

 

캘리포니아 모레노 밸리에 위치한 카르마의 미국 생산시설 '카르마 이노베이션 앤 커스트마이제이션 센터(KICC)'에서 아이로의 전기차를 제조한다. KICC는 프레임, 섀시, 차체를 만들고 파워트레인 통합 및 도색까지 가능한 시설을 갖추고 있다. 아이로의 전기차 생산을 위한 별도 조립 라인과 재고 공간도 마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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