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은행, 인니법인 1000억 실탄 충전 완료

유상증자 통해 자본확충
영업 기반 강화 잰걸음

 

[더구루=홍성환 기자] IBK기업은행이 인도네시아법인에 대한 실탄 충전을 완료했다. 인도네시아에 진출한 한국 기업을 비롯해 현지 기업을 상대로 영업을 확대할 전망이다.

 

9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기업은행 인도네시아법인 IBK인도네시아은행은 최근 1조2400억 루피아(약 1000억원) 규모 유상증자를 실시했다.

 

IBK인도네시아은행은 앞서 연초부터 자본 확충을 추진해 왔다. 지난달 초 인도네시아 금융감독청(OJK)으로부터 유상증자를 승인받았다. <본보 2021년 6월 4일자 참고 : 기업은행, 인도네시아법인 1000억 유상증자 실시…"영업력 강화">

 

이는 '부쿠(BUKU) 3 등급' 중대형 은행 도약을 위한 자본 확충 전략의 일환이다. IBK인도네시아은행은 오는 2023년까지 핵심자본을 5조4000억 루피아(약 4300억원)로 확대해 부쿠(BUKU) 3 등급을 획득한다는 목표를 세우고 있다.

 

인도네시아 은행은 자산 규모에 따라 부쿠 1~4 등급으로 분류한다. 등급이 높을수록 자산 규모가 크고, 사업 범위도 넓어진다. 부쿠3 등급 은행은 자산 5조 루피아(약 3960억원) 이상이다. 작년 말 현재 IBK인도네시아은행의 자본금 2조4000억 루피아(약 1880억원)로 부쿠 2등급 은행이다.

 

기업은행은 지난 2019년 9월 아그리스은행·미트라니아가은행을 합병해 인도네시아법인을 설립한 이후 꾸준히 자본을 늘리며 영업 기반을 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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