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후원' 英 테이트 모던 '현대 커미션' 올해 작가에 '애니카 이' 선정

오는 10월부터 내년 2월까지 '터바인 홀'서 진행

 

[더구루=윤진웅 기자] 현대자동차가 후원하는 영국의 현대미술관 '테이트 모던'(Tate Modern)에서 개최되는 '현대 커미션'(Hyundai Commission)의 올해의 전시 작가가 선정됐다.

 

9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는 올해 현대 커미션 전시 작가로 '애니카 이'(Anicka Yi)'를 선정했다. 1971년 서울에서 태어난 애니카 이는 인문학, 생물학 등 광범위한 학문을 예술적 상상력과 결합한 작품으로 유명한 인물이다.

 

현대 커미션은 테이트 모던의 초대형 전시장인 '터바인 홀'(Turbine Hall)에서 혁신적인 예술 작품을 선보이는 대규모 전시 프로젝트다. 현대미술의 발전과 대중화를 지원하기 위해 지난 2014년 현대자동차와 테이트 모던이 체결한 11년 장기 파트너십의 일환으로 매년 새로운 작가의 작품을 선보이고 있다.

 

애니카 이는 오는 10월 2일부터 내년 2월까지 약 5개월간 터바인 홀에서 여섯 번째 프로젝트를 진행할 예정이다. 그동안 독특한 소재를 토대로 실험적인 작품을 선보이며 주목을 받아온 만큼 이번 전시에 관한 관심도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프란시스 모리스(Frances Morris) 테이트 모던 관장은 "애니카 이는 매우 혁신적인 작업으로 명성을 얻었다"며 "과학과 예술을 결합한 그의 독특한 작품을 통해 영감을 얻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조원홍 현대차 최고마케팅책임자(CMO)는 "애니카 이의 작품을 지원하게 된 것을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며 "매번 예술과 과학을 결합시켜 또 다른 가치를 창출하는 그의 작품이 이번엔 인간과 기술 진화에 대한 어떤 해석을 내놓을지 기대된다"고 전했다.

 

애니카 이는 현재 미국 뉴욕에서 거주하며 작품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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