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은행 투자' BIDV, 부실 채권 털기 안간힘

코로나19 경기 침체 대응
부실자산 정리·유동성 확보 등 목적

 

[더구루=홍성환 기자] 하나은행이 투자한 베트남 국영 상업은행 베트남투자개발은행(BIDV)이 부실 채권 털기에 지속해서 나서고 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사태로 인한 재무 부담을 줄이기 위해서다.

 

8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BIDV는 현지 건설사 아크플러스(Archplus)의 부채 회수를 위해 이 회사 대표가 보유 중인 넴패션(NEM Fashion)의 지분을 공매에 붙일 예정이다. 

 

최저 입찰가는 2940억 동(약 150억원)이다. 다만 앞서 진행된 지난 다섯 차례의 공매가 모두 실패로 끝났다. 현재 BIDV가 보유 중인 아크플러스의 채권은 4980억 동(약 250억원)에 이른다.

 

BIDV는 미상환대출을 회수하기 위해 담보 자산 매각을 지속해서 진행 중이다. 코로나19 사태로 경영상 어려움이 커지자 부실 자산을 정리하는 동시에 유동성 확보에 나선 것이다. <본보 2021년 2월 10일자 참고 : '하나은행 투자' BIDV, 담보 자산 매각 안간힘>

 

한편, BIDV는 베트남 자산규모 기준 1위 은행이자 4대 국영 상업은행 가운데 한 곳이다. 앞서 하나은행은 지난 2019년 11월 BIDV의 지분 15%를 취득하며 2대 주주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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