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한양행 투자' 소렌토, 무릎골관절염 치료제 임상2상 FDA 승인…이정희 베팅 '대박' 치나

RTX 다기관, 무작위 배정, 이중맹검, 위약 대조 방식 임상 진행
내년 NDA 추진

[더구루=오소영 기자] 미국 소렌토 테라퓨틱스(이하 소렌토)가 무릎골관절염 치료제 '레지니페라톡신(Resiniferatoxin, 이하 RTX)'의 임상 2상에 돌입한다. 미국 규제 당국으로부터 승인을 받아 치료제 개발에 속도를 내며 이정희 유한양행 사장의 미국 투자가 결실을 맺는 분위기다. 

 

소렌토는 6일(현지시간)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RTX의 임상 2상 시험계획을 승인받았다"고 밝혔다.

 

임상은 다기관, 무작위 배정, 이중맹검(이중눈가림), 위약 대조 방식으로 이뤄진다. RTX의 효능과 안전성이 평가된다. 

 

소렌토는 앞서 94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임상 1b상을 진행했다. 6개월간 관찰한 결과 골관절염 지수(WOMAC)의 개선 효과가 나타났다. 특이한 부작용도 확인되지 않았다.

 

소렌토는 내년에 임상 데이터를 토대로 RTX에 대한 신약허가신청(NDA)을 제출할 계획이다. 신약 개발에 가속도가 붙으며 소렌토 지분 1.3%를 보유한 유한양행의 수혜가 전망된다. 소렌토는 6일 주당 9.5달러로 주식 거래를 마감했다. 전날보다 2.61% 하락했지만 6달러대였던 지난달 초와 비교하면 상승 추세다.

 

한편, 소렌토는 미국 항체 개발 전문 회사로 다양한 치료제 포트폴리오를 보유하고 있다. 정맥주사 제형인 코비에이엠지(COVIAMG)의 임상 2상을 미국에서 진행 중이다. 최근 영국에서 코비드롭스(COVI-DROPS)의 임상 2상의 승인도 획득했다. 중국 에이시아 테라퓨틱스로부터 표적 항암제인 아비버티닙(Abivertinib)의 판권을 확보해 코로나19 치료제로 임상을 추진하고 있다. <본보 2021년 6월 15일 참고 '유한양행 투자' 소렌토 코로나19 치료제 임상 2상 英 승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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