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동발전, 英 폐기물 에너지 발전사업 참여…기대·우려 교차

지난달 이사회 열고 '영국 크넵톤 Efw 발전사업 출자안' 의결 
총사업비 1575억 규모…남동발전 지분 50% 확보
영국 자산운용사 '스프랏' 현지 파트너로 참여

 

[더구루=선다혜 기자] 한국남동발전이 영국에서 폐기물에너지(Efw) 발전사업을 추진한다. Efw 발전은 폐기물 등을 활용한 친환경 발전 방식인데다 남동발전이 해외에서 처음으로 추진하는 Efw 발전사업인 만큼 업계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다만 현지 파트너사가 전문 기업이 아닌 금융사인 점은 문제점으로 지적되고 있다.

 

7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남동발전은 최근 이사회를 열고 영국 요크셔주(州) 크냅톤 지역에 11.2MW(메가와트)급 Efw 발전소를 설립하는 안건을 의결했다.

 

이미 남동발전은 지난달 현지법인을 설립했고, 이르면 이달 시공사를 선정 착공에 들어갈 예정이다. 완공은 오는 2024년 4월이며 가동 후 30년 동안 운영한다. 남동발전 외에도 영국 자산운용사인 '스프랏'이 참여한다. 양사의 지분율은 50%씩이며 총 사업비 1575억원을 절반씩 부담한다.

 

남부발전은 이번 사업을 통해 폐자원의 에너지회수를 통해 순환경제를 촉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또 국내 기자재 사용을 통한 수출효과 창출로 정부의 정책을 적극 이행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반면 내부의 우려도 적지 않다. 남동발전의 현지 파트너가 Efw 발전전문 기업이 아닌 자산운용사라는 점 때문이다.

 

실제로 이날 이사회에 참석한 내부 관계자는 "Efw 사업분야에 전문 업체가 아닌 금융사를 파트너로 선정함으로서 리스크가 우려된다"고 말했다.  특히 "지난해 이어 올해 경영수지가 좋지 않은 시점에서 수익률이 높지 않은 사업에 투자하는 것은 재고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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