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 투자' 루이타이, 홍콩 증시 상장 추진…'투자 대박' 기대감

이달 초 홍콩 거래소에 투자설명서 제출
미래에셋, 지난 4월 2260억 규모 시리즈E 참여

 

[더구루=홍성환 기자] 미래에셋그룹이 투자한 중국 치과 프랜차이즈 업체 루이타이(瑞泰·Arrail Group)가 홍콩 증시 상장을 추진한다. 투자 대박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6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루이타이는 이달 초 홍콩 증권거래소(HKEX)에 기업공개(IPO)와 관련해 투자설명서를 제출했다. 구체적인 조달액은 공개하지 않았다. 현재 모건스탠리와 UBS를 공동 주관사로 선정하고 작업을 진행 중이다.

 

루이타이는 지난 1999년 설립한 치과 프랜차이즈 업체다. 베이징과 상하이, 톈진 등 중국 내 주요 15개 도시에 100개 이상의 치과 클리닉과 병원을 운영하고 있다.

 

앞서 미래에셋은 지난 4월 싱가포르 국부펀드 테마섹이 주도한 이 회사의 2억 달러(약 2260억원) 규모 시리즈E 투자 라운드에 참여한 바 있다. 이에 향후 실제로 상장에 성공하며 투자 가치가 크게 오를 것으로 예상된다. <본보 2021년 4월 14일자 참고 : [단독] 미래에셋, '80조' 中치과산업 정조준…현지 네트워크 병원 투자>

 

루이타이는 IPO를 통해 조달한 자금을 중국 내 매장 확대와 온라인 플랫폼 개발, 기업 인수합병(M&A) 등에 사용할 계획이다. 

 

이 회사의 2020회계연도(2020년 4월 1일~2021년 3월 31일) 매출은 15억2000만 위안(2660억원)으로 전년 11억 위안(약 1930억원) 대비 28% 상승했다.

 

한편, 중국인의 구강 건강에 대한 인식 개선으로 중국 치과산업은 매년 10% 이상 고속 성장하고 있다. 치아교정, 임플란트, 소아치과 등 모든 분야에서 수요가 급증하는 추세다. 

 

코트라가 작성한 '매년 성장하는 중국 치과 산업 분석'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2019년 중국 치과산업 규모는 1035억 위안(약 18조원)을 기록했다. 오는 2024년 1700억 위안(약 30조원), 2030년 4500억 위안(약 79조원)으로 성장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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