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전기차 스타트업 카누, 스포츠 세단 시제품 노출

온라인 커뮤니티 '레딧'서 공개…2025년 출시 예정 

 

[더구루=홍성일 기자] 미국 전기차 스타트업 '카누'의 스포츠 세단 모델의 시제품이 노출됐다. 

 

해외 온라인 커뮤니티 레딧의 'Mcardiel007'라는 유저는 지난 3일(현지시간) 카누 사옥 앞에서 찍은 몇 장의 사진을 공개했다. 이 사진에는 스포츠세단 형태의 전기차 시제품이 등장했다. 

 

이 유저는 카누 본사를 방문하는 과정에서 트레일러에서 시제품 차량을 내리는 순간을 포착했다. 사진에 포착된 차량은 전체적으로 곡선을 살린 형태로, 카누만의 세로로 긴 램프 등을 확인할 수 있다. 

 

해당 차량도 카누가 자체적으로 개발한 스케이트보드 플랫폼으로 제작돼 겉으로 보이는 크기는 작지만 내부 공간은 넓을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카누는 지난 2017년 미국 로스앤젤레스(LA)를 기반으로 설립된 전기차 스타트업이다. 구동 모터와 배터리팩 등을 모두 평평한 모듈에 담은 '스케이트보드 플랫폼'을 기반으로 한 전기차를 개발하고 있다. 최근 텍사스 달라스에 새로운 지사를 개소하는 등 사세를 확장하고 있다. 주력하고 있는 7인승 전기 미니밴 및 배달 차량 외에도 2023년에는 전기 픽업트럭도 선보인다는 목표다. 카누는 스포츠세단 모델을 오는 2025년 출시해 라인업을 확장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오클라호마주 북동부 프라이어 소재 약 400에이커(약 49만평) 부지에 '라이프스타일 차량'이라고 부르는 7인승 전기 미니밴 조립공장을 건설한다. '메가 마이크로팩토리'라고 명명한 이 공장에는 조립뿐 아니라 차체 및 도장시설도 들어선다. 연간 15만 대 생산능력을 갖추며 오는 2023년 첫 가동 예정이다. 2000개 이상의 신규 일자리 창출이 기대된다.  

 

또한 오클라호마 공장 완공에 앞서 내년 4분기 전기밴 양산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네덜란드 차량 위탁제조사 VDL네드카와 단기 생산계약을 체결했다. 내년 1000대를 시작으로 2023년 1만5000대를 생산한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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