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업계 애플' 에어로팜, UAE 연구센터 짓는다

아부다비에 건설…2022년 1분기 완공
환경제어농업(CEA)·수직농업 발전

 

[더구루=길소연 기자] '농업계 애플'이라 불리는 미국의 수직 농장(스마트팜)업체 에어로팜(AeroFarms)이 아랍에미리트(UAE)에 연구센터를 건립한다. 환경제어농업(CEA)과 수직농업을 발전시켜 글로벌 농업 공급망을 문제를 해결한다. 

 

6일 업계에 따르면 에어로팜의 자회사 에어로팜 AgX LTD는 UAE 아부다비에서 실내 수직 농업과 농업 분야와 ICT와 융합한 '어그테크(AgTech)'를 위한 혁신 연구 센터를 짓는다.  

 

에어로팜 AgX는 아부다비투자진흥청(ADIO)과 협력해 UAE 및 중동에 혁신적인 연구 개발을 제공하고, 환경제어농업(CEA)과 수직농업을 발전시킬 계획이다. 이는 글로벌 농업 공급망 문제를 해결하는 데 도움이 된다. 

 

지난해 ADIO는 건조하고 사막 기후에서 차세대 농업개발에 전념하는 수직농업시설을 건설하기위한 에어로팜과의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이와 함께 어그테크 개척자를 아부다비에 데려오기 위해 1억5000만 달러(약 1696억원) 제공하기로 했다. 

 

새로 짓는 연구센터는 새로운 비즈니스 라인, 기술 및 에어로팜 플랫폼의 성장을 가능하게하는 동시에 지역 확장의 허브 역할을 할 예정이다. 내년 1분기 완공 및 운영을 목표로 한다.

 

에어로팜 AgX는 아부다비의 풍부한 토지, 천연 열, 경쟁력 있는 에너지 가격, 연구 대학 이용 및 숙련된 인재의 혜택을 누리면서 아부다비의 농업 생태계의 역량을 더욱 강화한다는 각오다. 특히 세계에서 가장 시급한 농업 난제 중 일부를 해결하기 위한 연구개발을 통해 가장 큰 실내 수직농장을 건설한다는 목표다.

 

이를 위해 60명의 고도로 숙련된 엔지니어, 원예사 및 과학자를 고용할 예정이며, 유기물 연구 및 정밀 표현형, 식물화학 분석, 고급 속도 번식, 차세대 기계 비전, 기계 학습, 로봇 공학 및 자동화를 수행하는 첨단 기술 연구소를 보유할 예정이다. 또 사막과 건조한 기후에서의 농업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연구 프로젝트에 지역 대학들과 협력함으로써 아부다비의 어그테크 생태계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한다. 

 

데이비드 로센버그 에어로팜 공동창립자 겸 최고경영자(CEO)는 "전 세계적으로 확장하고 연구개발과 성장하는 전문 지식을 활용하는 건 에어로팜의 중요한 발전"이라며 "아부다비에서 연구센터를 설립, 어그테크 혁신을 위한 글로벌 허브로 확립하는 데 도움을 주는 촉매제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2004년에 설립된 에어로팜은 미국 뉴저지에 본사를 두고 있다. 인류 발전을 위해 가능한 최고의 식물을 재배한다는 사명을 가지고 실내 수직농업의 길을 선도하고 있다. 2017년에 비콥(B Coporation) 인증과 함께 공익 기업으로 선정됐으며, 패스트 컴퍼니(Fast Company)로부터 2년 연속 세계에서 가장 혁신적인 기업으로 선정됐다. 

 

지난 3월에는 미국 특수목적합병법인(SPAC)인 스프링 밸리 어퀴지션(Spring Valley Acquisition Corp)과 합병을 추진했다. 스팩 합병을 통해 운영을 확대하고, 연구·개발 규모를 늘려 필요한 자금 3500만 달러를 유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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