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팩주' 빅베어닷에이아이, 美 무인항공기 업체 '맞손'

UAV 팩토리, 국방·상업용 솔루션 개발 MOU
국방·정보부 등 정부기관 집중 공략

[더구루=오소영 기자] 미국 인공지능(AI) 스타트업 빅베어닷에이아이(BigBear.ai)가 무인항공기(UAV) 업체와 상업·국방용 솔루션을 선보인다. 현지 정부 기관을 적극 공략해 실적을 올리고 나스닥 상장에 드라이브를 건다.

 

빅베어닷에이아이는 1일(현지시간) "UAV 팩토리와 상업·국방용 무인 시스템에 탑재될 AI·머신러닝(ML)을 개발하고자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2020년 설립된 빅베어닷에이아이는 AI와 ML, 클라우드 기반 빅데이터 분석 솔루션을 제공하는 회사다. 미국 정보부와 국방부 등 정부 기관을 비롯해 인프라와 에너지, 물류 등 다양한 업종의 고객에게 데이터 분석 솔루션을 제공한다. 미국 국토안보부 과학기술본부 차관 출신 레지 브라더스가 최고경영자(CEO)로 있다.

 

UAV 팩토리는 소형 UAV를 설계·제조하는 회사로 2009년 설립됐다. 43개국 165개가 넘는 고객에 제품을 공급했다.

 

양사는 빅베어닷에이아이의 AI·ML 기술과 UAV 팩토리의 UAV 노하우를 결합해 첨단 정보·감시·활동(ISR) 서비스를 선보인다. UAV로 수집한 데이터를 분석해 유의미한 정보를 취득하는데 탁월한 솔루션이 될 것으로 보인다. 빅베어닷에이아니는 신규 서비스를 미 국방부·정보부 등에 공급하고 고객사를 확보한다.

 

브라더스 빅베어닷에이아이 CEO는 "빅베어닷에이아이는 수년간 국방부, 정보부, 상업 부문에 AI 솔루션을 제공한 몇 안 되는 회사"라며 "이(AI) 분야에 입증된 역량을 바탕으로 UAV 팩토리와 글로벌 고객사들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빅비어닷에이아이는 기업인수목적회사(SPAC·스팩)인 기그캐피탈4(GigCapital4)와의 합병을 통해 증시 상장을 추진하고 있다. 올해 3분기 내 나스닥에 상장할 계획으로 상장 후 기업 가치는 약 15억7000만 달러(약 1조7700억원)로 추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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