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E&S, 중국 시정부 회동…가스 협력 속도

조진호 상무, 얀지안보 웨이하이시장 면담

 

[더구루=오소영 기자] SK E&S가 중국 산둥성 웨이하이 시정부와 가스·열병합 사업 협력에 속도를 낸다. 사업 기회를 추가로 모색하고 중국 시장 공략에 고삐를 죈다.

 

2일 업계에 따르면 조진호 SK E&S 프리즘 차이나(Prism China) 법인장(상무)은 1일(현지시간) 얀지안보(闫剑波) 웨이하이시장과 면담을 가졌다.

 

얀지안보 시장은 인프라와 친기업적인 경영 환경 등 웨이하이시의 잠재력을 설명하고 투자를 요청했다. 조 상무는 친환경 에너지 분야의 협력을 가속화하겠다고 화답했다.

 

SK E&S는 작년 2월 웨이하이 신도시, 천연가스집단(CNPC)은 열병합발전 사업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총 100억 위안(약 1조7000억원)을 쏟아 액화천연가스(LNG) 저장소와 열병합 발전소를 짓고 있다. 내년 완공 예정이다.

 

협력 사업을 성공적으로 수행하고자 지방 정부와 수 차례 접촉했다. 2019년 말 당시 왕루밍 웨이하이시 서기, 장하이보 웨이하이시 시장 등과 회동했다. 작년 6월에도 장하이보 전 시장을 비롯해 현지 지방 정부 관계자들과 미팅을 가졌다.

 

SK E&S는 중국 시정부와 협업을 강화하며 현지 에너지 시장 공략에 나선다. SK E&S는 지난 7월 베이징 가스 블루 스카이 홀딩스와 주식 양도·양수 계약을 맺었다. 화동 지역 판매 법인 절강보신과 후조우보천, 닝보베이룬의 지분 30%를 각각 확보했다. <본보 2020년 7월 6일 참고 [단독] SK E&S, 베이징가스 블루스카이 판매법인 3곳 지분 매입…"中 사업 확대"> 중국 에너지 공급업체 ENN로부터 저우산 LNG 터미널 지분 10%도 인수하며 중국 내 인프라 구축에 힘쓰고 있다.

 

중국은 대기오염 문제를 해결하고자 석탄 의존도를 낮추는 대신 LNG를 늘리고 있다. 전 세계 천연가스 소비량에서 중국 비중은 2018년 7.4%로 미국과 러시아에 이어 3위였다. 시장조사기관 S&P글로벌플랫츠는 중국 천연가스 수요가 올해 8.4% 증가해 360Bcm에 이를 것으로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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