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SD바이오센서·로슈 협업 진단키트, 캐나다 출시

캐나다 보건부 신속 임시명령 획득
코에 면봉 넣어 검사…15분 내 결과 확인

[더구루=오소영 기자] SD바이오센서가 캐나다 로슈진단과 손잡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진단키트 신제품을 선보인다. 현지 규제 당국의 허가 문턱을 넘으며 북미 시장 공략에 본격 착수한다.

 

캐나다 로슈진단은 지난달 30일(현지시간) "보건부의 신속 임시명령 하에 새 진단키트 'SARS-CoV-2 Rapid Antigen Test Nasal'를 출시하게 됐다"고 밝혔다. 캐나다 로슈진단은 로슈 그룹 진단사업부의 캐나다 거점이다.

 

새 진단키트 출시는 SD바이오센서와 로슈진단 간 협업의 결과물이다. SD바이오센서는 로슈에 진단키트를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 방식으로 납품해왔다. 작년에는 신속 진단키트 'COVID-19 IgM/IgG'의 OEM 생산 계약을 체결했다.

 

이번에 선보이는 제품은 코 앞부분에 면봉을 집어넣어 검체를 채취하는 방식의 진단키트다. 사용자 편의성을 높였고 15분 안에 코로나19 감염 여부를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SD바이오센서는 로슈와의 협력을 토대로 캐나다 시장에 진출하며 진단키트 수출량을 늘린다. 로슈는 체외진단 장에 1위 기업이다. 혈당측정기와 분자진단 등 다양한 제품을 대형 병원에 공급했다. SD바이오센서는 현장진단(POC) 분야에서 토탈 플랫폼을 갖췄다. 로슈의 사업 역량과 SD바이오센서의 POC 분야 기술력을 결합해 시너지를 낼 것으로 기대된다.

 

SD바이오센서는 항체·항원 진단키트를 개발해 유럽과 중동, 아시아 등에 수출했다. 최근 러시아 유통사 화이트 프로덕트(White Product)에도 코로나19 진단키트를 납품한 바 있다. 코로나19 장기화로 진단키트 수출량이 늘며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 1조6862억원, 영업이익 7383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대비 각각 22배, 500배 폭등했다.

 

로슈진단은 "빠른 결과 도출을 요하는 가정, 직장, 학교, 교회 등에서 신속진단키트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며 "SARS-CoV-2 Rapid Antigen Test Nasal은 보다 편안한 테스트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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