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웨스팅하우스, 폴란드 원전 기본설계 수주…두산중공업 수혜 예상

AP1000 두산중공업 주기기 탑재
FEED 비용 미국 무역개발청 '지원'

 

[더구루=선다혜 기자] 웨스팅하우스가 폴란드 원전 기본설계(FEED)를 수주, 두산중공업의 수혜로 이어질지 것으로 관측된다. 앞서 두산중공업이 웨스팅하우스에 원전 주기기를 공급했기 때문이다.

 

1일 업계에 따르면 웨스팅하우스는 폴란드 원전당국과 지난달 30일(현지시간) 폴란드 원전 기본설계(FEED) 계약을 체결했다. 폴란드와 미국 정부간 협정(IGA)을 토대로 원전 기본설계 비용은 미국 무역개발청(USTDA)이 지원한다. 

 

앞서 폴란드 원전당국은 379억 달러(약 42조원)에 달하는 자금 조달 방안을 놓고 고민해왔다. 폴란드는 외부 투자를 받는 대신 원전 지분과 운영권을 제공하기로 했다.

 

무엇보다 이번 계약은 두산중공업 수혜로 이어질 것으로 분석된다. 두산중공업은 웨스팅 하우스의 주력 원자로인 AP1000의 주기기를 공급했기 때문이다. 폴란드 원전 기본설계에 두산중공업의 주기기의 탑재가 예상되는 대목이다.

 

대표적인 사례가 중국의 산먼과 하이양 원전은 웨스팅 하우스의 주력 원자로인 AP1000으로 지어졌다. 중국 원전 사례처럼 폴란드 원전 건설 사업에 두산중공업의 참여할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원전 업계는 "두산중공업이 웨스팅하우스간 협력 관계를 고려할 때 폴란드 원전 건설에 참여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면서 "폴란드 원전은 총 6기인 만큼 두산중공업이 선정될 경우 상당한 수혜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한편, 폴란드 정부는 '2040 폴란드 에너지 정책'을 기반으로 오는 2026년 원전 1호기 착공, 2033년 부터 가동한다는 방침이다. 이어 2040년까지 순차적으로 총 6기(총 6~9GW) 원전을 가동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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