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SD바이오센서, 진단키트 수출 '훨훨'…러시아 유통사 '맞손'

화이트 프로덕트서 항원·항체 검사 진단키트 판매

 

[더구루=오소영 기자] SD바이오센서가 러시아 유통사와 손잡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진단키트를 수출한다. 수출 판로를 개척해 '매출 2조 클럽' 가입에 가속폐달을 밟는다.

 

30일 업계에 따르면 SD바이오센서는 화이트 프로덕트(White Product)에 코로나19 진단키트를 납품했다.

 

공급 제품은 항체 진단키트 '스탠다드Q 코비드-19 IgM/IgG 콤보 테스트(STANDARD Q COVID-19 IgM/IgG Combo Test)' 항원 진단키트 '스탠다드Q 코비드-19 Ag(STANDARD Q COVID-19 Ag)' 등 2종이다.

 

화이트 프로덕트는 진단키트와 마스크, 방호복, 보호안경, 체온계 등 코로나19 관련 제품을 전문적으로 취급하는 업체다. 러시아 공항과 페스티벌 등에 진단키트를 제공하고 있다.

 

SD바이오센서는 현지 유통사와의 협업으로 진단키트 수출을 확대한다. 러시아는 지난달 말 8~9000명대이던 일일 신규 확진자 수가 최근 2만명대로 급증했다. 사망자 수도 같은 기간 300명대에서 두 배 뛴 600명대에 달했다.

 

러시아는 해외 입국자와 지역 이동 시 코로나19 검사를 의무화하며 대응하고 있다. 진단키트 수요에 대응해 인증 절차를 간소화하고 제품 수입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한국산 진단키트 수입 규모는 지난해 약 814만 달러(약 90억원)로 1위를 차지했다.

 

한편, 2010년 설립된 SD바이오센서는 형광 면역분석기, 잠복 결핵 진단시약, 분자진단시약, 혈당측정기 등 다양한 체외진단기기를 개발한 바이오 회사다. 유럽과 중동, 동남아 등에 코로나19 진단키트를 수출하며 연 매출 2조원 돌파를 목전에 두고 있다.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 1조6862억원, 영업이익 7383억원으로 전년 대비 각각 22배, 500배 뛰었다.

 










테크열전

더보기




더구루인사이트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