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은행-라인, 인니 '온라인 대출' 서비스 준비 박차

금융당국 승인 후 곧바로 서비스 개시
인니 지리적 특성에 디지털 금융 수요 多

 

[더구루=홍성환 기자] 하나은행과 네이버 자회사 라인이 인도네시아에서 출범한 디지털뱅크 '라인뱅크 바이 하나은행(Line Bank by Hana Bank)'이 온라인 대출 상품 출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29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라인뱅크는 현지 금융당국의 승인이 나는대로 온라인 대출 서비스를 시작하기 위해 상품을 개발 중이다. 조만간 대출 서비스를 시작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하나은행 인도네시아법인 관계자는 현지 언론에 "현재 예금 고객 수를 확대하는 것에 초점을 두고 있다"면서 "하지만 디지털금융 경쟁이 치열해지는 상황에서 수익성이 높은 금융 상품 개발에 적극적으로 나설 것"이라고 했다.

 

앞서 라인뱅크는 지난 10일(현지시간) 정식으로 서비스를 시작했다. 국내 금융사와 빅테크 기업이 손잡고 해외에서 디지털뱅크를 선보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본보 2021년 6월 2일자 참고 : [단독] 하나은행·라인, 인도네시아 디지털뱅크 10일 공식 출범>

 

라인뱅크는 금융당국 권고에 따라 수신 서비스만 우선 선보였고, 향후 대출 서비스를 확장할 계획이다.

 

인도네시아는 디지털뱅크 서비스의 잠재력이 높은 시장으로 꼽힌다. 인도네시아는 은행계좌 보유율이 40%에 못미치지만, 인터넷 보급율은 75% 달한다. 스마트폰 보급률도 60%를 웃돌고 있고, 젊은층을 중심으로 소셜미디어(SNS) 이용도 활발하다.

 

특히 인도네시아는 1만8000개가 넘는 섬으로 구성돼 있고, 국토의 동서 길이가 미국 본토를 능가할 정도로 길어 기존 은행 서비스가 미치지 않는 지역이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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