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코로나로 막힌 日 하늘길 대신 동남아 '올인'

일본 운휴 노선 7월 말까지 연장
동남아 중 하노이·호찌민·미얀마 노선 편도 운항
내달 싱가포르·자카르타·프놈펜 주4회 운항 계획

 

 

[더구루=길소연 기자] 대한항공이 코로나19로 막힌 일본 하늘길 대신 동남아시아 노선 운항에 주력한다. 다음달 말까지 일본 노선은 축소하고, 방콕과 싱가포르, 자카르타 등 동남아 노선 운항을 유지한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대한항공은 다음달 운항 스케줄에서 일본 △가고시마 △오키나와 △삿포로 치토세 △아오모리 △고마쓰 노선 운항을 취소하고, 동남아 노선에 집중한다. 본격적인 휴가철과 교민 귀국을 돕기 위해 동남아에 비행기를 띄우는 것이다. 

 

일본 노선 운휴 중단은 예고됐었다. 대한항공은 지난달 말까지 예정됐던 '인천~니가타' 노선 운휴를 다음달 말까지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본보 2021년 6월 16일 참고 대한항공, 日 노선 5월→7월 운휴 '연장'>
 

대한항공은 현재 일본 노선으로 나리타, 오사카, 나고야 노선만 운항 중이다. 니가타를 포함해 △하네다 △후쿠오카 △가고시마 △오카야마 △삿포로 △아오모리 △고마쓰 △오이타 △오키나와 노선은 운휴 중이다. 

 

특히 다음달 23일부터 8월 8일까지 도쿄에서 '2020 하계 올림픽'을 개최하는데도 불구하고, 일본 노선 운휴 중단은 계속된다.

 

대신 동남아시아 노선에 주력한다. 대한항공은 다음달 '인천~방콕' 노선 왕복 항공편을 주 5회 운항한다. 수요일과 금요일을 제외한 5일간 비행기를 띄운다. 대한항공은 방콕행 탑승객들에게 입국조치와 코로나19 대책을 꼼꼼히 점검할 것을 당부하고 있다.

 

대한항공은 또 다음달 싱가포르와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캄보디아 프놈펜에서 매주 4회 왕복 운항할 예정이다. 또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는 주 3회, 필리핀 마닐라는 매일 운항 서비스를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귀국 여객을 위한 항공편도 유지된다. 베트남 노선은 하노이에서 인천으로 오는 항공편을 주 3회(화, 수, 금) 운항하고, 호찌민발 인천행 편도 항공편도 주 1회(일) 계속 운항한다. 한국에서 베트남으로 가는 항공편은 중단됐다.

 

미얀마 양곤도 한국을 오가는 상업 항공편이 없지만, 교민 귀국을 돕기 위해 인천으로 오는 편도 항공편을 월, 수, 금요일 주 3회 이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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