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한양행 투자' 소렌토, 美해군의료연구소 코로나 연구 협업

공동 연구개발 협정 체결
코로나 진단키트·치료제 관련 연구…감염병 대응 총력

 

[더구루=오소영 기자] 유한양행이 투자한 미국 소렌토 테라퓨틱스(이하 소렌토)가 해군의료연구소 3팀(NAMRU-3)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진단과 치료 연구에 협력한다.

 

소렌토가 지난 22일(현지시간) "NAMRU-3과 코로나19 치료 관련 공동 연구개발 협정(CRADA)을 맺었다"고 밝혔다. CRADA는 미국 정부 기관이 기업·국가·연구기관 간 공동 연구·개발로 기술 이전을 촉진하고자 만든 제도다.

 

NAMRU-3은 소렌토의 코로나19 관련 제품 포트폴리오와 기술에 접근한다. 감염병 연구와 제품 검증 등 다양한 연구를 수행한다. 궁극적으로 연구 데이터를 토대로 미 유럽 사령부, 중앙사령부, 아프리카사령부 등 주요 파트너와 협력해 감염병 위협을 탐지, 대응하겠다는 것이다.

 

초기 연구는 소렌토의 △신속항원 키트 코비스틱스(COVISTIX)와 코비트랙(COVITRACK) △비강 제형의 코로나19 치료제 코비드롭스(COVIDROPS) △정맥주사 제형인 코비에이엠지(COVIAMG) 등을 중심으로 진행된다. NAMRU-3은 이들 키트·치료제의 효능 등을 확인하고 감염병 대응에 매진한다.

 

헨리 지 소렌토 최고경영자(CEO)는 "NAMRU-3과 협력해 효과적인 솔루션이 절실한 지역에 당사 제품을 빠르고 효율적으로 평가·공급할 기회를 갖게 됐다"고 밝혔다.

 

한편, 소렌토는 미국 항체 개발 전문 회사로 유한양행이 지분 1.3%를 보유하고 있다. 2016년 유한양행과 미국 신약 개발 합작사 이뮨온시아도 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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