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타르, 수리남 해저광구 탐사운영권 계약 ‘체결’

프랑스 토탈에너지스와 컨소시엄 ‘구성’
‘6·8번 광구’ 총 면적은 약 2750km2

 

[더구루=선다혜 기자]카타르국영석유공사(Qatar Petroleum·QP)컨소시엄이 수리남 해저 유전 개발에 착수한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QP 컨소시엄은 지난 19일(현지시간) 수리남 해저의 6·8번 광구에 대한 탐사·운영권을 획득하고, 생산물분배계약(production sharing contracts·PSC)을 체결했다.

 

이 컨소시엄은 QP를 비롯해 프랑스 에너지기업 토탈에너지스(Total Energies), 수리남국영석유공사(Staatsolie Maatschappij) 등으로 구성됐다. 사업 지분은 토탈에너지스 40%, 수리남국영석유공사 40%, QP 20% 등이며, 토탈에너지스가 운영권자 역할을 수행한다.

 

최근 몇 년 사이 수리남을 찾는 글로벌 석유 기업들이 증가하고 있다. 과거에도 이곳을 찾아 해저탐사를 벌였던 기업들이 있었지만, 성공한 사례는 없었다.

 

그러나 지난 2015년 엑슨모빌이 이웃국가인 가이아나 해저에서 대규모 유전을 발견하면서, 기업들이 수리남을 다시 찾기 시작했다. 가이아나 해저 유전 규모는 100억 배럴이며, 수리남은 30~40억 배럴 정도로 추정된다.

 

특히 이들 컨소시엄이 수주한 6·8번 광구는 가이아나와의 국경에서 가까운 수리남 연안의 남쪽이면서, 다수의 유전이 탐사되고 있는 58광구 바로 남쪽에 있는 얕은 수심 30~65m 위치라는 점 때문에 성공에 대한 기대감이 크다.

 

두 광구의 총 면적은 약 2750km2에 달한다.

 

이날 카타르석유공사 사장 겸 에너지 장관인 사드 빈 셰리다 알 카이바는 "6·8번 광구에 대한 탐사권을 얻게 되서 기쁘다. 이번 사업 성공을 통해서 수리남에서 우리의 입지를 강화시키겠다“면서 ”파트너십을 보여줬던 토탈 에너지스에 감사를 표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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