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니 의회 "韓 행정수도 이전 경험, 신수도 사업에 큰 도움"

밤방 수사트요 "신수도 사업, 한국과 협력 확대해야"
한-인도네시아 협력 네트워크 출범

 

[더구루=홍성환 기자] 인도네시아의회 의장이 자국 신수도 건설 사업과 관련해 우리나라에 적극적인 지원을 요청했다.

 

밤방 수사트요(Bambang Soesatyo) 국민평의회(MPR) 의장은 16일(현지시간) '한국-인도네시아 협력 네트워크' 출범식에서 "사업비 등 신수도 사업의 많은 과제를 해결하기 위해 다양한 협력 기회를 확대해야 한다"며 "정부 부처를 서울에서 세종으로 성공적으로 이전한 한국의 경험은 인도네시아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세종시는 현재 한국에서 가장 젊고 부유하며 똑똑한 도시로 알려져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한국은 다양한 분야에서 인도네시아의 전략적 파트너"라며 "특히 현대차와 LG는 인도네시아 친환경 경제 정책을 지원해왔다"고 덧붙였다.

 

인도네시아 정부는 보르네오섬 동칼리만탄로 수도 이전을 추진 중이다. 신수도 사업에 필요한 자금은 446조 루피아(약 35조원)로, 이 가운데 국가 예산이 19.2%를 부담하고 나머지는 민관합작투자(54.4%)와 민간투자(25.4%)로 충당할 계획이다. <본보 2021년 5월 5일자 참고 : [단독] 인니 의회, 韓기업에 신수도 건설 사업 투자 요청>

 

한편, 우리 정부는 지난 2월 인도네시아의 수도이전 지원을 위해 정부와 공공기관·민간부문 협력체인 '팀코리아'를 출범했다. 인도네시아 정부에 파견 근무 중인 행복청 수도이전협력관을 중심으로 인도네시아 신수도 건설 참여·투자 의향이 있는 인도네시아 주재 26개 공공기관·기업이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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