獨 암호화폐 투자사 비트코인그룹, 작년 매출 두배로 '쑥'

매출 1500만 유로 기록…전년비 630만 유로 이상
상각전 영업이익, 4배 늘어난 140억원…주당순이익 342%↑
암호화폐 거래소 거래 수익 급증

 

[더구루=홍성환 기자] 독일 블록체인 기업 비트코인그룹(Bitcoin Group SE)이 지난해 유럽에서 암호화폐 투자자들이 급증하면서 실적이 크게 개선했다.

 

15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비트코인그룹은 지난해 매출 1500만 유로(약 200억원)를 기록하며 전년 630만 유로(약 90억원) 대비 두 배 이상 늘었다. 주당순이익(EPS)은 1.90유로로 전년 0.43유로 대비 342% 급증했다. 상각전 영업이익(EBITDA)은 전년보다 4배 늘어난 1050만 유로(140억원)를 거뒀다.

 

이는 지난해 전 세계적으로 암호화폐 투자 수요가 급증하면서 비트코인그룹이 운용하는 가상자산 거래소 '비트코인.de(Bitcoin.de)'의 거래 수익이 크게 늘어난 데 따른 것이다. 지난해 7만9000명의 신규 투자자가 비트코인.de에 가입하면서 전년 말 기준 이 거래소의 등록 고객이 91만9000명에 달했다. 

 

비트코인그룹이 보유한 암호화폐 가치도 크게 뛰었다. 작년 말 현재 이 회사 자체 포트폴리오에 보유한 암호화폐 가치는 9030만 유로(약 1220억원)로 1년 전보다 228.3% 상승했다.

 

비트코인그룹은 올해 완만한 성장세를 유지할 것으로 예상했다. 비트코인그룹은 "지난해 실적에 만족하지만 이는 시작에 불과하다"며 "지난 1년 동안 체계를 만들고 우리의 기술과 플랫폼을 지속적으로 개발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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