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피스커 "2027년부터 기후중립 전기차 생산 예정"

2022년 양산 목표 첫 전기차 '오션'은 해당 안돼
마그나, 폭스콘 등과 기후중립 달성 위해 협력

[더구루=정예린 기자] 미국 전기차 스타트업 '피스커'가 오는 2027년 기후중립 전기차를 생산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나아가 파트너사를 포함한 제조 과정 전반에서 기후중립을 이룬다는 목표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헨릭 피스커(Henrik Fisker) 피스커 최고경영자(CEO)는 최근 "우리는 2027년까지 기후 중립적인 차량을 생산한다는 야심찬 목표를 설정해 모빌리티 산업을 근본적으로 혁신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다만 내년 11월 양산을 목표로 하는 첫 전기차 '피스커 오션 SUV(스포츠유틸리티차량)'는 해당되지 않는다.

 

피스커 CEO는 "기후중립을 달성하기 위해 노력하는 파트너사들을 우선시 할 것"이라며 "우리는 이미 탄소중립을 약속한 회사들로부터 알루미늄, 강철, 리튬이온 배터리 등 주요 부품을 조달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기후중립은 기후 변화의 주요 원인인 이산화탄소뿐 아니라 다른 온실가스에 대한 규제도 포함한다. 탄소중립보다 포괄적인 개념이다. 

 

피스커는 재료 구매, 제조, 물류 및 재활용 등 차량 수명의 모든 단계에서 기후 중립성을 달성하기 위해 노력한다. 이를 위해 △재활용 재료 및 재생 부품을 공급하는 현지 파트너사와 협력 △철도 및 전기동력 운송 수단을 사용하는 물류 공급 업체와 협력 △기후 중립적인 가정용 충전소 개발 등을 실시한다. 탄소 발생량을 상쇄하기 위한 탄소배출권도 구매하지 않는다. 

 

특히 전기차 위탁생산을 담당하는 주요 파트너사로 알려진 캐나다 마그나와 대만 폭스콘과도 이 같은 기후중립 달성 목표에 협력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이들은 기후중립 재료 및 제조 공정을 함께 개발한다. 

 

한편 피스커는 지난해 10월 기업인수목적회사(SPAC·스팩)인 '아폴로 글로벌 매니지먼트(Apollo Global Management)'와의 합병을 통해 상장했다. 합병 당시 평가받은 기업 가치는 29억 달러(약 3조2207억원)에 달했다. 피스커는 오는 2025년까지 총 4대의 전기차를 출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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