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5억' 람보르기니로 양꼬치 굽다 엔진룸 화재 [영상+]

정차된 차량 엑셀 밟아 배기구 불꽃 생성
엔진 과열로 연기 발생, 냉각수까지 터져

 

[더구루=윤진웅 기자] 중국의 한 운전자가 람보르기니 배기구로 방출되는 불꽃으로 양꼬치를 굽다 봉변을 당했다. 다행히 차량 화재로 이어지진 않았지만 자칫 인근 주차된 고급 차량에까지 피해가 번질 뻔한 아찔한 상황였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람보르기니 아벤타도르를 소유한 한 중국인 운전자는 최근 친구들과 함께 지하 주차장 모여 무모한 장난을 시도했다. 자신의 차량의 배기구의 불꽃을 사용해 양꼬치를 구우려고 한 것. 이들은 이 같은 기행을 담기 위해 카메라로 영상까지 촬영했다.

 

공개된 영상을 보면 이들은 주차된 람보르기니 차량의 시동을 켠 채로 액셀러레이터를 수차례 밟으며 배기구에 불꽃을 만들었다. 한 남성이 배기구 옆에 앉아 양꼬치를 불꽃에 갖다 대자 주변에 있던 동료는 이 모습을 재밌다는 듯 촬영했다.

 

그러나 얼마 뒤 엔진이 과열되며 엔진룸에서 연기가 새어나오기 시작했고 바닥에는 빨간색 냉각수가 흘렀다. 당황한 이들은 곧장 엔진룸을 열고 열을 식혔다. 얼마간 연기가 지속해서 발생됐으나 다행히 화재로 이어지지는 않았다. 주변에 주차된 고급 차들까지 불에 탈 뻔한 아찔한 상황이 벌어졌다.

 

영상을 본 중국 네티즌들과 자동차 애호가들은 "부를 과시하려는 어리석은 행동",  "화재 사고가 나지 않은 것이 천만다행" 등의 의견을 내놓으며 이들의 행동을 비난했다. 

 

람보르기니 아벤타도르는 중국에서 200만 위안 이상(한화 약 3억4932만 원)에 판매되는 최고급 스포츠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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