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탄자니아 매장 추가 개설…아프리카 시장 공략 '총력'

다르에스살람에 ‘두 번째’ 매장 신규 런칭
중산층 증가로 인해 프리미엄 가전 수요↑

 

[더구루=선다혜 기자] LG전자가 탄자니아 수도에 가전매장을 추가 오픈했다. 고객접점을 확대, 현지 시장 공략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LG전자는 지난 8일(현지시간) 탄자니아 다르에스살람에 2호점을 마련했다. OLED TV, 인스타뷰 냉장고 등 LG전자가 글로벌 시장에서 각광받는 프리미엄 가전을 전면 배치했다. 다르에스살람은 항만도시로 아프리카 각지로 연결되는 정기·국제항공로의 중심지이기도 한다. 


특히 LG전자가 매장을 연달아 오픈한 다르에스살람의 경우 최근 몇 년 동안 가구·가전·생활용품·식료품 등을 판매하는 대형 슈퍼마켓 및 쇼핑몰이 증가하면서 급격하게 현대화가 이뤄지고 있다.

 

탄자니아 외에도 LG전자는 성장잠재력이 높은 아프리카 시장 공략에 수년째 공을 들이고 있다. 아프리카는 폭발적인 인구 증가와 경제 성장으로 ‘신흥 가전 시장’으로 꼽힌다. <본보 2020년 11월15일자 참조 LG전자, 케냐 수도 네번째 브랜드숍 오픈>

 

탄자니아는 최근 5년간 5~6%대의 높은 경제성장률을 보이면서, 아프리카 나라 중에서도 ‘고도성장 국가’로 꼽힌다. 구매력이 있는 중산층이 늘면서, 일반적인 가전제품은 물론 프리미엄 가전 수요도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지난 2018년 기준 아프리카 전체 GDP(국내총생산) 규모는 2조3157억 달러에 이르며, 1인당 국민 소득은 구매력 지수로 3000달러 정도다. 또 경제성장률 역시 지난 2000년 이후 연평균 5.4%를 기록하면서, 세계 평균을 앞지르고 있다.

 

업계는 “과거 아프리카는 저품질의 중국산 가전을 많이 구매했으나, 국민소득이 올라가면서 한국산 가전 구매 수요도 증가했다”면서 “한국산 가전이 중국산 가전보다 월등히 높은 퀼리티를 자랑하면서 품질 대비 가격이 합리적 제품이라는 인식이 생긴 것”이라고 분석했다.

 

탄자니아를 비롯해 아프리카 시장에서 LG전자의 가전 수요가 꾸준히 증가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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