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GM 배터리 합작사 "인재 채용이 최우선 과제"

연내 300명 이상 고용…오하이오주 공장 내년 초 가동
지자체, 전기차 허브 부상·뉴칼라 일자리 확대 '목표'

 

[더구루=정예린 기자] LG에너지솔루션과 제너럴모터스(GM)의 전기자동차 배터리 합작사 '얼티엄셀즈'가 인재 확보의 중요성에 대해 강조하며 채용에 적극 나선다. 미국 지방정부도 내년 초 얼티엄셀즈의 오하이오주 공장 가동에 맞춰 공급망 구축과 인력 양성에 힘을 보탠다. 

 

톰 겔러거 얼티엄셀즈 최고운영책임자(COO)는 지난 7일(현지시간) 비영리 단체 '그린 에너지 오하이오(Green Energy Ohio·GEO)'가 주최하는 '전기차(EV) 투어 2021'의 토론에 패널로 참석해 "더 많은 인력을 교육하고 유치하는 것이 얼티엄셀즈의 최우선 과제"라고 밝혔다. 

 

겔러거 COO는 "얼티엄셀즈는 넓은 배경을 가진 후보자를 찾기 위해 다방면으로 노력하고 있으며 더 많은 여성과 소수민족이 팀에 합류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며 "우리가 가치 있는 좋은 일자리를 가져올 수 있다는 것을 증명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현재까지 100명의 직원을 고용했으며 연내 200명 이상을 추가 채용한다는 방침이다. 2022년 1100명까지 직원 규모를 확대한다. 얼티엄셀즈는 오하이오주 로즈타운에 축구장 30개를 합친 규모의 전기차 배터리 합작 공장을 짓고 있다. 연간 30GWh 이상 생산능력을 갖췄다. 오는 2022년 1월 공장 가동을 시작해 얼티엄 배터리를 양산할 계획이다. 

 

로즈타운이 속한 영스타운-워렌-보드만 지역에는 얼티엄셀즈 외에 미국 전기차 기업 로즈타운모터스도 터를 잡고 있다. 이 곳은 이른바 마호닝 밸리 또는 스틸 밸리로 불렸지만 주요 전기차 분야 기업들이 자리를 잡으면서 '볼티지 밸리(Voltage Valley)'라는 별칭을 얻었다. 

 

지자체는 얼티엄셀즈의 공장 가동에 맞춰 '전기차 허브'로 거듭나기 위해 전방위로 지원한다. 전통적인 개념의 블루칼라나 화이트칼라가 아닌 4차 산업혁명 시대 새로운 IT분야 인재를 이르는 '뉴칼라' 직업을 늘리겠다는 목표다. 

 

영스타운주립대학교는 고급 제조 기술에 대한 기초 교육을 시작하고 프로그램을 수료한 학생들에게 인증서를 발급한다. 기업은 자격증을 보유한 인력을 믿고 채용할 수 있다. 국제전기노동자노동조합(IBEW)의 오하이오주 워렌시 지부도 숙련된 인력을 다수 보유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들은 전기차 배터리 공장 자동화 및 설비 구축에 핵심적인 역할을 할 수 있다는 게 조합의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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