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서발전, 'SK디앤디 추진' 청주에코파크 연료전지사업 참여

지분 29%…19.8MW 규모 발전소·사업비 1347억
SK디앤디, 국내 최대 신재생에너지 개발사 '목표'

[더구루=정예린 기자] 한국동서발전이 SK디앤디가 추진하는 충북 청주 소재 연료전지 발전 사업에 참여한다. 

 

8일 업계에 따르면 동서발전은 지난달 28일 열린 올해 제4차 이사회에서 '청주에코파크 연료전지 발전사업 지분출자안'을 가결했다. 

 

청주에코파크 연료전지 발전사업은 SK디앤디가 청주시 흥덕구 송정동에 건설하는 19.8MW 규모의 발전소를 짓는 프로젝트다. 연간 발전량은 16만4776MWh에 달한다. 총 사업비는 약 1347억원이다. 특수목적법인(SPC)을 설립해 차입과 지분 투자를 혼합한 투자 방식으로 운영된다. 차입과 지분 투자 비율은 각각 85%, 15%다. 올 7월 착공, 12월 완공이 목표다. 

 

동서발전은 이사회에서 연료전지에서 이산화탄소가 많이 발생한다는 지적에 대해 "에너지공단에서 평가한 결과 LNG 복합발전기에 비해 이산화탄소가 40% 적게 배출되는 것으로 확인됐다"며 "수소 생산과정에서 이산화탄소 배출을 줄일 수 있는 연구개발(R&D) 및 실증연구를 통해 민원을 최소화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시공 전반에 적극적으로 참여해야 한다는 의견에 대해서는 "동서발전 직원이 SPC 관리소장 및 경영진으로 근무할 수 있게 협의 중"이라며 "자산운용사의 지분을 액면가로 콜옵션을 행사할 수 있도록 협의를 진행해 사업 전반에 적극적으로 관리 및 감독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청주에코파크 사업을 추진하는 SK디앤디는 연료전지를 비롯해 풍력, 태양광, 에너지저장장치(ESS) 등 사업 포트폴리오를 확장해 국내 최대 신재생에너지 개발사로 거듭난다는 목표다. 

 

연료전지사업에서는 지난해 착공한 음성에코파크(20MW)를 시작으로 충주에코파크(55MW), 데소원에코파크(40MW) 등도 줄줄이 대기하고 있다. 최근 공들이고 있는 풍력발전사업에서는 육상풍력 470MW, 해상풍력 144MW 등 총 600MW가 넘는 규모의 사업권을 확보했다. ESS도 전국 28개 사업장에 규모 800MWh 이상을 보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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