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캐피탈 獨자회사' 식스트리싱, 사명 '얼라인' 변경

'식스트' 브랜드 임시 사용권 만료
이달 말 정기 주주총회서 처리 예정

 

[더구루=홍성환 기자] 현대캐피탈의 독일 자회사 식스트리싱(Sixt Leasing SE)이 사명을 '얼라인(Allane SE)'으로 변경한다. '식스트' 브랜드의 임시 사용권이 만료를 앞두고 있기 때문이다.

 

7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식스트리싱은 오는 27일(현지시간) 열리는 정기주주총회에서 사명 변경 안건을 처리할 예정이다. 식스트리싱은 주주총회 안내서를 통해 "지난해 회사 매각에 따라 식스트 브랜드의 임시 사용권이 끝나기 전 사명 변경을 추진한다"고 설명했다.

 

식스트리싱은 독일 뮌헨 인근 풀락에 본사를 둔 리스업체다. 디지털·모빌리티 컨설팅 분야를 선도하는 기업으로 현재 신규 사업의 34%를 온라인에서 취급하고 있다. 현대캐피탈은 지난해 유럽법인을 통해 식스트리싱의 지분 92%를 인수하며 경영권을 확보했다.

 

현대캐피탈은 식스트리싱이 보유한 온라인 플랫폼을 기반으로 유럽에서 차량 임대 서비스를 확대할 방침이다. 또 독일과 스위스, 오스트리아 등 식스트리싱이 기존에 진출했던 국가뿐 아니라 유럽 전체로 모빌리티 사업을 확장할 계획이다.

 

한편, 식스트리싱은 올해 1분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영향으로 올해 1분기 부진한 실적을 거뒀다. 1분기 연결 기준 매출은 1억8670만 유로(약 2520억원)로 전년 같은 때보다 6.3% 감소했다. 차량 판매 수익을 제외한 영업수익은 9770만 유로(약 1330억원)로 전년보다 14.5% 줄었다.

 

올해 1~3월 신규 계약은 12만8100건으로 전년 동기 대비 1.4% 감소했다. <본보 2021년 5월 23일자 참고 : '현대캐피탈 獨계열사' 식스트리싱, 1분기 매출 역성장…"코로나 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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