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얼티엄셀즈 배터리 공장, 완공 막바지

유튜브서 LG·GM 1공장 건설 현장 공개…본관 마무리
내년 양산 예정

 

[더구루=오소영 기자] LG에너지솔루션과 미국 제너럴모터스(GM)가 첫 전기차 배터리 합작 공장 건설을 순항하고 있다. 본관을 거의 짓고 마무리 작업에 들어가며 내년 양산 준비에 주력한다.

 

LG에너지솔루션과 GM의 합작사 얼티엄셀즈의 공장 건설을 추적해온 유튜브 채널 레이 논네야(Ray Noneya)는 지난 2일(현지시간) 1일 드론으로 촬영한 현장 영상을 공개했다. 본관은 거의 완공됐으며 인근 부지에 추가 시설이 지어지고 있었다.

 

얼티엄셀즈는 올해 말 35GWh 규모로 배터리 공장을 완공할 계획이다. 내년부터 양산에 돌입해 GM에 배터리를 공급한다.

 

얼티엄셀즈는 두 번째 공장 투자도 추진하고 있다. 테네시주 스프링힐에 23억 달러(약 2조5690억원)를 쏟아 제2공장을 건설한다. 오하이오주 공장과 비슷한 규모로 GM의 크로스오버 전기차 캐딜락 리릭에 쓰일 배터리가 양산된다.

 

얼티엄셀즈는 두 공장을 통해 연간 70GWh의 생산량을 확보한다. 75GWh 규모의 독자 공장을 더하면 미국 내 연간 생산능력은 145GWh에 달한다. 이는 전기차 약 240만 대에 배터리를 공급할 수 있는 규모다.

 

LG에너지솔루션은 미국 투자를 확대해 현지 전기차 시장을 선점할 계획이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출범한 후 친환경 정책을 내걸며 전기차 시장의 가파른 성장이 기대된다. 테슬라에 이어 GM과 포드 등 완성차 업체들이 전기차로 전환하며 빠르게 커지고 있다. 업계는 미국 전기차 시장이 2025년 240만대, 2030년 480만대, 2035년 800만대로 확대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특히 GM이 2040년 탄소 중립을 내걸고 전기차에 올인하고 있어 LG의 수주량 증대가 기대된다. GM은 2035년까지 내연기관차 생산을 중단하고 전기차로 탈바꿈한다. 2025년까지 전기차 30종을 출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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