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은행, 독일 해상풍력 1.3조 규모 리파이낸싱 참여

노스랜드파워 개발 '도이치부흐트 해상풍력' 유동성 지원

 

[더구루=홍성환 기자] KDB산업은행이 캐나다 친환경 에너지 기업 노스랜드파워가 개발한 독일 해상풍력 사업의 리파이낸싱에 참여했다.

 

4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산업은행 런던지점과 네덜란드 라보은행, 일본 농립중앙금고, 캐나다 임페리얼 상업은행 등 대주단은 노스랜드파워의 도이치부흐트(Deutsche Bucht) 해상풍력 사업에 대해 9억3500만 유로(약 1조2650억원) 규모의 리파이낸싱을 실시했다.

 

이 해상풍력발전소는 독일 북서부 해안에 있는 보쿰섬에서 북서쪽으로 95km 떨어진 해상에 건설됐다. 총발전용량은 269㎿(메가와트)다. 

 

산업은행은 글로벌 친환경 프로젝트 파이낸싱(PF) 시장에서 지속해서 금융주선에 나서고 있다. 올해 1월 현재 국·내외 태양광·풍력 등 신재생에너지 74개 사업에 6조4000억원의 금융주선을 완료, 약 14GW(기가와트)의 발전 설비 확충을 이끌어냈다.

 

특히 산업은행은 2016년 영국 갤로퍼 해상풍력 이후 영국·독일·대만에서 해상풍력 10건, 6GW에 대한 금융주선 경험을 보유하고 있다.

 

산업은행은 2000년대 초반 국내 신재생에너지 정책 입안 자문 등 신재생에너지 시장 조성을 시작으로 풍력(2004년)·태양광(2008년)·연료전지(2008년)·부생가스(2011년)·에너지저장장치(ESS)(2016년)·바이오매스(2014년) 등 신재생에너지 전 분야에 한국형 금융 모델을 처음 제시한 바 있다.

 

2011년 후 해외 시장으로 눈을 돌려 주요 금융시장인 뉴욕·런던·싱가폴에 PF 전문 조직을 설치해 글로벌 금융기관 수준의 경쟁력을 확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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