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바이오에피스, 유럽서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2종 효능 입증

유럽 류마티스학회서 SB5·SB2 임상 발표

 

[더구루=오소영 기자] 삼성바이오에피스가 유럽에서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2종의 임상 결과를 공유한다. 효능과 안전성을 알리고 유럽 시장에서 성장세를 이어간다.

 

3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바이오에피스는 2~5일 온라인으로 열리는 '유럽 류마티스학회(EULAR) 2021'에서 오리지널 의약품인 휴미라(성분명 아달리무맙)와 SB5의 동등성을 입증했다.

 

삼성바이오에피스는 504명 환자를 대상으로 SB5를 사용하기 전 24주와 전환 후 45주간 데이터를 살폈다. 비교 결과 용량이나 류마티스 관절염 환자들의 질병 활성도 평가 지표(DAS28)에서 유의미한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 후속 임상은 오는 4분기까지 이어질 예정이다.

 

레미케이드 바이오시밀러 SB2에 대한 임상도 공개됐다. 류마티즘과 위장병 환자 각각 496명, 737명이 참여했다. SB2를 처음 맞아보는 환자 56%와 기존 제품에서 전환 처방된 환자의 79% 이상이 12개월 동안 SB2를 유지했다. 질병 관리 등에 특별한 하자가 발견되지 않았다.

 

삼성바이오에피스는 이번 임상 결과를 토대로 바이오시밀러 의약품의 효능을 증명하고 유럽 시장을 공략한다.

 

삼성바이오에피스는 2017년 8월 유럽에서 SB5의 품목허가를 받았다. 2018년 10월 '임랄디'라는 이름으로 현지에서 출시했다. SB2는 '플릭사비'라는 제품명으로 유럽에서 판매 중이다.

 

임랄디와 플릭사비는 유럽에서 10%가 넘는 점유율을 올리며 승승장구 중이다. 두 제품과 베네팔리(SB4, 엔브렐 바이오시밀러) 등 삼성바이오에피스가 개발한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3종은 올해 1분기 유럽에서 2억510만 달러(약 2280억원)의 매출을 거뒀다. 전분기 1억9740만 달러(약 2190억원) 대비 3.9% 뛰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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