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스계 테슬라' 프로테라, SPAC 상장 눈앞…LG 배터리 공급량 확대 전망

SPAC ACTC, 11일(현지시간) 임시주총 열고 합병안 의결
상장후 기업가치 1.7조

 

[더구루=홍성환 기자] '버스업계의 테슬라'라 불리는 미국 전기버스 1위 프로테라(Proterra)가 기업인수목적회사(SPAC)와의 합병을 눈앞에 두고 있다. 프로테라는 기업공개(IPO)를 통해 조달한 자금으로 생산능력을 확대할 계획이다. 이 회사에 배터리 셀을 공급하는 LG에너지솔루션의 공급량도 늘어날 것으로 기대된다.

 

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미국 나스닥 시장에 상장한 SPAC 아크라이트 클린 트랜지션(ACTC)은 오는 11일(현지시간) 임시 주주총회를 열고 프로테라와의 합병안을 의결할 예정이다. 앞서 두 회사는 지난 1월 합병 계약을 맺은 바 있다. 상장 후 기업가치는 16억 달러(약 1조7740억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프로테라는 2004년 설립한 전기버스 제조업체다. 북미 전기버스 시장의 50%를 차지하고 있다. 그동안 550대 이상의 전기버스를 공급했고, 54㎿(메가와트) 규모의 충전 시스템을 설치했다. 아직 수익을 내지 못하는 다른 전기차 스타트업과 달리 지난해 1억9300만 달러(약 2140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앞서 프로테라는 지난 2017년 LG화학(현 LG에너지솔루션)과 전기버스 등 대형 전기차에 최적화된 배터리 셀을 공동으로 개발하기도 했다. 프로테라는 LG에너지솔루션의 원통형 배터리 셀을 공급받아 전기버스에 탑재되는 배터리 팩을 생산 중이다. 

 

프로테라는 현재 생산시설 확장을 추진 중으로 이번에 조달한 자금을 투자할 예정이다. 이에 LG에너지솔루션의 공급 물량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LG에너지솔루션은 4년 내 미국에 5조원 이상을 투자해 배터리 생산공장을 새로 짓는다. 미국에만 독자적으로 70GWh 이상의 배터리 생산 능력을 추가로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기존 미시간 공장(5GWh)에 더하면 총 75GWh의 생산 능력을 갖추게 된다.










테크열전

더보기




더구루인사이트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