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부발전, 영월에코윈드 풍력발전단지 사업 참여…34억 출자

46.2MW 규모·연간 발전량 73GWh…총 사업비 1198억
2023년 3월 완공 목표…20년간 사업 지속

 

[더구루=정예린 기자] 한국서부발전이 강원 영월군에 건설되는 풍력발전단지 사업에 참여한다. 정부가 추진하는 신재생에너지 중심의 그린뉴딜 정책에 적극 발 맞춘다. 

 

31일 업계에 따르면 서부발전은 최근 이사회를 열고 '영월에코윈드 육상풍력 공동사업 출자안'을 의결했다. 

 

영월에코윈드 풍력발전단지는 풍력발전사업 컨설팅업체인 영월에코윈드와 구래주민풍력이 추진하는 사업이다. 영월군 상동읍 구래리 산1-35일원 약 5.5만㎡에 46.2MW 규모로 조성된다. 4.2MW 규모 11기가 들어서며 연간 발전량은 73GWh에 달한다. 총 사업비는 1198억원으로 서부발전은 약 34억8000만원을 부담한다. 대우건설이 시공해 오는 2023년 3월 완공이 목표다. 사업 기간은 준공 후 20년이다.

 

서부발전은 이사회에서 △국산 기자재 사용의 필요성 △사업개발을 직접 할 수 있는 방법 모색 △주민참여 사업에 참여한 주민에 실질적 이익이 돌아가는 사업 운영의 필요성 등도 논의했다. 

 

서부발전은 이번 사업을 토대로 풍력발전사업에 드라이브를 건다. 특히 정부는 해상풍력을 그린뉴딜과 탄소중립을 달성하기 위한 핵심으로 주목하고 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2030년까지 해상풍력 12GW 규모를 구축해 세계 5대 강국으로 도약한다는 청사진도 제시했다. 

 

정부 정책에 부응하기 위해 2030년까지 육상풍력 300MW, 해상풍력 3GW를 확보하는 목표를 담은 '윈드 파워(Wind Power) 3·3·3 프로젝트'를 가동 중이다. 올해만 육상풍력 95MW, 해상풍력 385MW 규모의 풍력발전사업 착공을 계획하고 있다. 

 

이미 서남해상풍력(60MW)의 지분 참여를 통해 7.5MW 용량을 확보했고 연내 18MW 규모의 장흥풍력 준공에도 돌입할 방침이다. 이밖에 전남개발공사 등과 400MW급 '완도 장보고 해상풍력사업' 공동 개발하고 있으며 △남해 망운산 35MW △신안 장병도 34MW 등 190MW의 육상풍력 개발용량을 확보하기 위해 집중하고 있다. △태안 앞바다 지역에 총 1.9GW의 해상풍력단지 △영광 낙월 385MW 등 총 2.4GW 풍력사업 등도 추진 중이다. 










테크열전

더보기




더구루인사이트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