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은행 투자' BIDV, 프랑스개발청서 '친환경 투자금' 1120억 조달

BIDV-AFD, 신용공여 계약 체결
친환경 에너지 사업 투자 확대

 

[더구루=홍성환 기자] 하나은행이 투자한 베트남 국영 상업은행 베트남투자개발은행(BIDV)이 친환경 에너지 사업에 대한 투자를 확대하기 위해 프랑스개발청(AFD)으로부터 1억 달러(약 1120억원) 규모 자금을 조달했다.

 

28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BIDV와 AFD는 지난 26일(현지시간) 친환경 에너지 투자를 목적으로 하는 신용공여 계약을 체결했다. 이에 따라 AFD는 BIDV에 1억 달러 한도로 신용을 제공하고, 은행과 고객을 대상으로 30만 유로(약 4억원) 규모의 기술 지원에 나선다. 

 

레응옥남 BDIV 최고경영자(CEO)는 "이번 신용공여 계약은 두 기관의 협력에 있어 중요한 이정표이며 모든 개발 투자 부문에서 새로운 파트너십을 확대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파브리스 리치 AFD 베트남지부장은 "베트남의 녹색 성장과 기후 변화 대응을 위해 베트남 은행과 국영 기업을 계속해서 지원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했다.

 

BIDV는 지난 2017부터 2020년까지 4년간 에너지 분야에 대한 대출을 연평균 11.59% 확대했다. 지난해 에너지 부문의 미불잔고 규모는 68조 동(약 3조2980억원)으로, 은행 전체 미불잔고의 5.78%를 차지했다.

 

BIDV는 자산 기준 베트남 최대 상업은행이다. 하나은행은 지난 2019년 11월 BIDV의 지분 15% 취득해 2대 주주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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