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키 "2030년까지 전기차 200만대 보급"…자국 브랜드 육성

터키 산업기술부, e-모빌리티 계획안 공개
자국 브랜드 '토그' 전기차 개발 박차

 

[더구루=홍성환 기자] 터키 정부가 오는 2030년까지 전기차 200만대를 보급하겠다는 청사진을 밝혔다. 특히 자국 브랜드를 통해 전기차 시장을 주도한다는 방침이다.

 

29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터키 산업기술부는 이러한 내용의 e-모빌리티 계획을 발표했다.

 

터키는 오는 2030년까지 운행되는 차량 3대 가운데 1대 수준인 200만대의 전기차를 보급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25만1000개의 전기차 충전소를 구축할 방침이다.

 

무스타파 바랑크 산업기술부 장관은 "최근 전 세계적으로 전기차 판매가 급증했고 앞으로 더 많은 전기차가 공급될 것"이라며 "앞으로 9년 내 200만대의 전기차가 터키의 도로를 달릴 것이다"고 했다.

 

특히 "자국 제조업체인 토그(Togg)가 전기차 보급의 상당 부분을 차지할 것"이라며 "현재 터키 최초의 전기차를 개발 중이다"고 강조했다.

 

토크는 터키 내 5개 회사가 전기차 생산을 목적으로 만든 컨소시엄이다. 터키 정부는 토그를 통해 자국 내 전기차 산업 발전을 꾀하고 있다. 

 

앞서 지난 2019년 말 첫 전기차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와 세단의 프로토타입을 공개한 바 있다. 오는 2022년 양산을 목표로 하고 있다. 해당 차량에 사용되는 약 85%의 부품을 터키 내에서 조달할 계획이다. SUV와 세단을 비롯해 왜건, 컨버터블, 쿠페 등을 차례로 출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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